제주농산물 상품명 "한라라이"로 통합
2002-10-07 제민일보
제주에서 생산되는 농산물의 상품명이 "한라라이"(Hallalai)로 통합된다. 농협 제주지역본부는 "브랜드 앤 디자인"(대표 이종렬)에 제주농산물 통합 브랜드명 개발용역을 의뢰, 기초조사 등을 거쳐 최근 통합 상품명을 이같이 확정했다고7일 밝혔다. 제주의 대표적인 이미지로 떠오르는 "한라산"의 "한라"에다 중국어 "라이(來)"를 더해 만든 "한라라이"는 "제주에서 온 농산물"을 뜻하며 "라"음의 반복으로 발음하기 쉽고 리듬감이 있어 영어권이나 중국어권 등 외국인들에게도 거부감이 없을 것이라는 게 개발자의 설명이다.
농협은 공청회 등의 절차를 거쳐 상품명 개발에 따른 로고와 포장디자인 개발을 이 달 말까지 마무리짓고 다음달부터 특정지역에서 생산한 일정규격의 감귤과 당근, 감자 등 3개 농산물에 대해 통합 상품명을 넣어 출하할 방침이다.
농협은 내년부터 연차적으로 제주산 농산물 통합 상품명 사용범위를 확대해 제주산 농산물의 이미지를 높여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