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산 노지감귤 본격 출하
2002-10-09 고두성
이날 출하되는 물량은 600여t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면서 출하초기 감귤가격이 어느 정도 수준에서 형성될지 큰 관심이 쏠리고 있다.
또 이날 대도시 도매시장으로 출하되는 감귤은 최근 맑은 날씨가 이어지면서 당도가 평균 9브릭스, 착색 70~80%의 양호한 수준으로 알려지고 있다.
농협은 올해산 극조생 감귤은 지난해보다 6000t 감소한 3만5000여t이 생산돼 11월 초까지 하루평균 1000여t 정도 출하돼 유통처리에는 큰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농협은 그러나 최근 다른 지방 과일 가격이 태풍 등의 영향으로 품질이 떨어지고 소비까지 부진해가며 약세를 보이고 있음에 따라 감귤 제값받기를 위한 출하농가의 노력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이에따라 농협은 극조생 감귤가격이 감귤 전체가격을 가늠하는 잣대가 된다고 보고 출하초기 철저한 완숙과 수확·선별을 거친 상품만을 출하, 올해산 노지감귤 이미지를 높여줄 것을 농가들에 당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