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신용보증재단 11년째 이어진 이웃사랑 행보 눈길

지난 11년간 도내 소외계층 128개 시설 2억7800만원 후원

2020-12-24     김봉철 기자

제주신용보증재단(이사장 오인택)은 24일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제주지역의 소외된 이웃을 돕기 위한 '제11회 좋은 세상 만들기'행사를 진행했다.

지난 2009년부터 시작된 재단의 '좋은 세상 만들기'는 도내 어려운 복지시설에 기부하는 행사로, 올해도 노인·아동·청소년·장애인·여성 등 19개 복지시설에 3400만원을 후원하는 등 지난 11년간 128개 시설에 2억7800만원을 기부해 오고 있다.

올해 행사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발대식 및 기부금 전달식을 모두 생략해 진행했다.

한 노인보호시설 원장은 "코로나19로 인해 후원금이 많이 줄어들어서 추운 겨울을 어떻게 보내야 하나 걱정하고 있었는데,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드린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오인택 이사장은 "공적보증기관인 재단은 도민을 위한 기관인 만큼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들과 함께 나눌 수 있는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확대해 따뜻한 제주 만들기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