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두기 4단계에도 추석 제주관광 수요 높다

도 관광공사 가을시즌 여행계획 설문결과 7일 발표 여행계획 추석연휴 겹치는 9월18~30일 30.5% 선택 해외여행 대체 33%, 제주 전염병 안전지 인식 하락

2021-09-07     김용현 기자
제주관광객. 자료사진

코로나19에 따른 사회적거리두기 4단계가 추석연휴 마지막 날인 22일까지 연장됐지만 국내여행객들이 추석연휴 등에 맞춰 제주를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제주도와 제주관광공사가 7일 발표한 '가을시즌 제주 여행 계획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가을시즌 제주 여행을 계획하는 시기로 '9월 후반'과 '10월 후반', '10월 전반'을 선택한 비율이 각각 30.5%와 22.7%, 21.0%를 차지했다.

올해 가을시즌 제주 여행은 9월 후반(9월 18일~30일)에 30.5%로 가장 많이 여행계획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올해 추석연휴는 월·화·수요일로 토·일요일 주말휴일을 포함해 18일부터 22일까지 5일간 이어지면서 제주로 여행수요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설문조사에서 응답자15.6%가 추석연휴에 여행 계획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10월 후반(10월 13일~31일)은 22.7%, 10월 전반(10월 1일~12일)은 21.0%, 11월 전반(11월 1일~15일) 10.1%, 9월 전반(9월 1일~17일) 8.0%, 11월 후반(11월 16일~30일) 7.7% 순으로 여행 계획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 여행 선택 이유로는 '청정한 자연환경'이 64.0%로 가장 높았고, '해외여행 대체지'(33.2%)로 분석됐다.

이 밖에도 '관광 편의성'(27.7%), '이동 거리'(24.0%), '여행 비용'(18.7%), '실외 관광 활동의 다양성'(11.6%)으로 제주 여행 선택 이유로 응답했다. 

'전염병 안전지역' 응답률은 19.7%로 지난해 가을시즌 조사결과(23.7%)에 비해 감소했음에도 제주여행에 대한 선호도와 수요는 별다른 영향이 없는 것으로 분석됐다.

코로나19 상황 속 제주 여행 중 위생상 우려되는 부분에 대해 '숙소 위생'(49.1%)이 가장 많았으며, '음식점 위생'(47.0%), '렌터카 위생' (20.5%)이 그 뒤를 이었다.

제주 여행의 예상 체류기간은 평균 3.75일, 1인당 지출 비용(항공료 제외)은 평균 44만5372원을 예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교통수단으로는 코로나19 영향 드으로 렌터카(86.4%)가 가장 높았고, 버스(6.8%), 택시(5.8%), 전세버스(0.7%)가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