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지속가능 관광 위한 '필환경' 마케팅 전개

2021-09-22     김봉철 기자

제주도는 지속 가능한 관광을 위해 환경적 책임을 강화하는 '필(必)환경' 마케팅을 전개한다고 밝혔다.

'필(必)환경'은 '반드시 필(必)'과 '환경'의 합성어로, 필수로 환경을 생각해야 한다는 뜻을 담고 있다.

도는 환경보호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된 상황을 반영해 단순 소비성 관광에서 벗어나 환경과 관광의 접목을 통해 지속 가능한 관광을 선도한다는 목표다.

단순 여행에서 벗어나 '쓰레기 없는 관광', '재활용품 이용 관광', '환경을 우선하는 소신관광' 등의 필 환경 개념을 관광과 결합시켜 친환경 관광과 함께 자원순환사회를 도모하겠다는 전략이다. 

도는 또 최근 필환경 제주여행 콘텐츠를 진행해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지난달부터 MZ세대를 겨냥해 진행하는 친환경 여행 '세상에 이-런트립(Eco-RUN)'에 기업과 단체가 참여해 쓰레기 줍기, 해양 정화 체험을 벌이고 있다. 

또 SNS 마케팅으로 쓰레기 줍기 챌린지, 친환경 서약 캠페인 등을 진행하면서 친환경 관광도 병행하고 있다.

김승배 도 관광국장은 "제주를 찾는 관광객이 친환경적인 행동과 환경적 책임을 상징하는 여행 콘텐츠를 개발하겠다"며 "필 환경 관광 마케팅을 전개해 자원순환 사회에도 기여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