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한 영향력 통해 자신도 성장 사회 순환 일조 노력"

2021 찾아가는 청소년 칭찬아카데미 1. 월랑초등학교 5학년 2반

2021-10-25     양경익 기자

 

제민일보·제주도 공동주최…송덕진 극동미래연구소장 특강
사람·기업 사이클 통해 흥미 유발…현재 위치서 역할 고민
도전정신·긍정적 경쟁 속 성숙…"독서로 시각 넓혀 나가야"

제민일보사(대표이사 사장 양치석)와 제주도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2021 찾아가는 청소년 칭찬아카데미'가 지난 20일 월랑초등학교 5학년 2반 학생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이날 강사로 나선 송덕진 극동미래연구소 소장은 '국내외 기업가 정신과 선한 영향력'이라는 주제로 학생들에게 사회 일원으로서 성장하기 위한 역할을 강조했다. 특히 강의는 유튜브 중계와 실시간 화상회의(ZOOM)를 활용한 비대면 방식으로 이뤄지는 등 제민일보는 '위드코로나' 시대에 맞는 소통 창구로서 역할을 이어가고 있다.

△창업부터 폐업까지 순환 주기

강의에 앞서 송덕진 소장은 학생들에게 "사람의 수명은 얼마나 될까요"라는 질문을 던졌다.

이날 송 소장의 자료에 따르면 인간의 수명은 2005년 기준 남성 74.8세·여성 81.5세에서 2050년에는 남성 80.7세·여성 86.6세로 증가할 것으로 나타났다.

송 소장은 "향후 전문가들은 100세 시대가 도래한다고 판단하고 있다"며 "사람들은 태어나서 성장하고 성숙하는 과정을 거쳐 어른이 된다. 누구나 죽음을 맞이하는 사이클 순환 구조"라고 설명했다.

이어 "기업도 마찬가지"라면서 "기업 역시 사람과 동일하게 창업하고 성장하면서 최고점에서 매출과 이익을 극대화하지만 폐업이나 사라지는 경우도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사람의 100세 시대 도래와 마찬가지로 국내 100년 이상 장수기업 현황 자료를 보여주며 학생들에게 흥미를 유발했다.

송 소장은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기업은 뭘까"라며 학생들에게 질문했다.

학생들은 국내 대기업 등을 답변하며 열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송 소장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기업은 120년 정도 된 '두산'"이라며 "우리나라 기업의 경우 가족 승계가 어려워 수명이 약한 반면 일본은 대를 잇는 가업이 많다"고 말했다.

△기업가 정신 발휘

송 소장은 기업의 역할과 기업가 정신에 대한 설명을 이어가면서 기업의 역할에 대해 △재화 서비스 등 생산·제공 △국민경제의 한 요소 △이익 창출 또다시 투자 등을 꼽았다.

송 소장은 "기업의 역할에 가장 핵심적인 부분은 바로 기업가 정신"이라며 "그렇다면 여러분들도 현재의 위치에서 역할에 대해 고민해볼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특히 "현재 학생 신분의 역할은 열심히 공부하거나 꿈을 갖는 것으로 학생 정신을 발휘해야 한다"며 "기업 역시 기업가 정신이 없다면 성장할 수 없고 나중에 폐업하거나 청산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어 송 소장은 대기업 성공 신화에 대한 기업가 정신을 사례로 들으며 학생 관심과 흥미를 높였다.

그러면서 "성공한 기업은 위기 시 기업가만의 철학을 갖고 결정하면서 지금의 대기업을 이뤘다"며 "학생 여러분들의 가훈도 어떻게 보면 부모님이 가족에 대한 정신과 철학"이라고 덧붙였다.

△배려·나눔 활동 중요

송 소장은 학생들과 기업가 정신은 과연 무엇인가를 함께 고민하면서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강조했다.

송 소장은 "학생 여러분도 다른 학생들과 긍정적인 경쟁은 물론 배려 등을 지속해야 성숙하고 발전한다"며 "기업들도 기부나 봉사 등의 사회공헌활동으로 기업 이미지를 쇄신하는 노력이 있어야 영향력이 있다 할 수 있다"고 밝혔다.

즉 "사회공헌활동은 기업이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의무'이자 '사명감'으로 기업의 이미지를 좋게 하는 수단"이라며 "학생들도 배려하고 착한 마음을 갖고 옆에 있는 친구들에게 좋은 모범을 보여야 한다"고 피력했다.

그러면서 형식보다는 정신, 외형보다는 본질, 좋은 사람을 보기 위한 통찰력 등을 제시하며 강의를 마무리했다.

이어진 질의응답 시간을 통해 학생들은 "위기 시 대처 능력" "변화하는 시대에 맞춰 대응하기 위한 노력" 등에 대한 질문을 쏟아냈다.

송 소장은 "최근 하루하루가 다르게 시대가 변화하고 있다"며 "선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훌륭한 사람이 되기 위해서는 지금부터라도 독서를 권장한다. 이에 따라 생각이 넓어지고 세상은 물론 옆에 친구들을 보는 시각도 깊어질 것"이라고 답변했다. 양경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