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사회에 나눔 씨앗 뿌려요"

제민일보·사랑의 열매 공동기획 희망나무 13. 도나눔봉사단

2021-12-06     박시영 기자

착한가게·지역사회 봉사단 구성
모금활동·재능기부·노력봉사 등
정기 회의 통해 나눔영역 넓혀가

어려운 이웃을 위한 정기 기부에 이어 '땀 흘리는' 봉사활동으로 나눔의 의미와 효과를 배가시키는 '나눔 일꾼'들의 선행이 지역사회를 따뜻하게 만들고 있다.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강지언)는 지난 2012년 6월부터 '착한가게 봉사단'과 '지역사회 봉사단'으로 구성된 '사랑의 열매 도나눔봉사단'을 운영하고 있다.

이 가운데 착한가게 봉사단은 자영업에 종사하며 매출의 일정액을 정기적으로 기부하는 '착한가게 캠페인'에 동참한 업체들을 주축으로 꾸려졌다.

지역사회 봉사단은 사회 전반에 걸쳐 활동하는 나눔·봉사정신으로 뭉친 이들이다.

이들 모두 지역사회에 기반을 둔 풀뿌리 봉사단으로, 모금활동에 이어 재능기부, 노력봉사·자원봉사활동으로 지역 나눔문화 확산에 기여하고 있다.

특히 매년 10월 전국 나눔봉사단 단장 총회를 통해 각 지역의 나눔활동과 운영 노하우를 공유하는 등 '선한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사랑의 열매 도나눔봉사단의 대표적 모금활동으로는 착한가게 캠페인 거리 홍보활동, 연말연시 이웃돕기 성금, 재일제주인1세대 돕기 성금, 코로나19 특별모금, 오일시장 가두모금 등을 꼽을 수 있다.

여기에 청정 제주 환경을 지키기 위한 해안가 환경정화활동에 이어 농가 일손 돕기, 저소득가구 주거환경개선, 김장김치 지원사업 등 다양한 분야의 노력봉사로 지역에 희망을 불어넣고 있다.

기부금 사용의 투명성 제고에도 힘을 보태고 있다.

모금회 배분사업 모니터링단 활동을 통해 영역별 문제점을 개선하고 서비스 대상자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있는가 하면 정기적으로 운영회의를 열어 활동계획을 수립하는 등 나눔 영역과 전문성을 확대하고 있다.

황병학 도나눔봉사단장은 "혼자하는 나눔보다 함께하는 나눔을 위한 단원들의 노력 덕분에 지역사회 곳곳에 건강한 에너지가 퍼져나가고 있다"며 "나눔문화 확산에 동참하는 도민들이 점점 많아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