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사고 선제적 대응 중요"
[제민일보·한국교통안전공단 제주본부 착한 운전이 안전 제주 만듭니다] 24. 김규호 본부장 인터뷰
도로구조 개선 등 실행해야
이륜차 안전모 보급 강화
렌터카 업종 역량 등 최선
제민일보사와 한국교통안전공단 제주본부는 올 한 해 '착한 운전이 안전 제주를 만듭니다'를 기획으로 연재하면서 관광도시 제주의 교통사고 원인과 교통관리시스템상 문제점, 운전자 및 보행자의 의식개선, 교통사고 예방대책 제시 등에 대해 다뤘다. 도내 주요 교통안전 기관의 성과와 과제를 되짚어보고 교통사고 없는 안전한 제주를 위한 제언을 위해 김규호 한국교통안전공단 제주본부장을 만났다.
△제주지역 교통사고 특징은
제주의 경우 특히, 11월은 타지에 비해 비교적 온화한 날씨로 평년에도 관광객이 다른 달보다 많아 그만큼 교통사고도 잦은 달이기도 했다. 지난해의 경우 매월 평균 약 5명이 발생하던 교통사망사고가 11월에는 2.4배 증가한 12명이 발생해 어느 때보다 교통사고에 대한 경각심이 요구되는 시기다.
세부적으로 보면 고령 보행자와 운전자 사고와 화물차, 이륜차, 렌터카 사고가 주로 취약 요소로 꼽히고 있다.
이와 관련해 고령자 안전운전과 올바른 보행 방법 교육, 가로등 정비, 중앙선 분리대 설치 등 맞춤형 대책에 유관기관이 함께 고민하고 실행할 필요가 있다.
△ 본지의 홍보 통한 기대감은
지금까지 도로구조나 시설이 잘못돼 있어도 교통사고가 발생하지 않는다고 해서 방치한 부분이 있었다. 하지만 제민일보 교통기획은 이런 부분을 지적해 개선되도록 노력하는 모습이 보였다.
맞춤형 보도를 통해 교통안전문화 확산과 현안을 공유하는 것이 중요하다. 청정 관광도시 제주를 모범적인 교통안전 도시로 만들어나가는데 유관기관이 함께 노력해야 한다.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소명의식을 갖고 기관 간 협업에 최선을 다하겠다.
사고가 발생한 이후에 조치를 취하면 이미 늦다. 사고가 나기 전에 안전시설물 보강, 도로구조 개선 등 선제적으로 대응해야 교통사고를 줄일 수 있다.
△교통사고 감소 위한 중점 추진 내용은
보행자 사고가 최근 교통사고 사망의 가장 큰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보행사고 취약지점에 대한 시설을 개선하고 유관기관과 협력해 속도관리 정책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교육과 홍보를 병행할 방침이다.
특히 '안전속도 5030' 정책이 완벽히 정착할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
이륜차의 안전 운전을 위한 안전모 보급사업, 야간 반사띠 부착 캠페인을 강화해야 할 필요가 있다. 제주가 관광도시 특성상 렌터카 업종에도 많은 역량을 모으고 안전관리에도 힘쓰겠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