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산지 마늘 수매가 결정 상승폭 촉각
대정·안덕농협 18~19일 이사회 면적 23% 감소, 생육양호 기대감 지난해 3500원 수준보다 오를듯
2022-05-18 김봉철 기자
마늘 수매를 앞두고 올해 수매가가 지난해보다 오를 전망이다.
18일 농협중앙회 제주지역본부에 따르면 오는 21일 대정농협을 시작으로 올해산 마늘 수매가 이뤄지는 가운데 각 지역농협별 마늘 수매가를 결정하기 위한 이사회가 잇따라 열린다.
대정농협이 18일, 안덕농협이 19일 각각 마늘 수매가를 책정할 예정이고, 나머지 7개 농협도 도내 마늘 생산량의 70%를 차지하는 두 농협의 수매가와 비슷하게 결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농협의 마늘 수매가격은 1㎏당 2015년산 2500원에서 2016년산 4200원, 2017년산 3200원, 2018년산 3000원, 2019년산 3000원, 2020년산 2300원 등 하락세를 보였지만 지난해에는 생산량 감소로 3500원 선을 회복했다.
올해는 마늘 수매가격은 지난해보다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제주지역의 올해산 마늘 재배면적은 1232㏊로 전년대비 23%, 평년대비 37.5% 감소하면서 마늘 예상 생산량도 지난해보다 34%, 평년보다 49.3%씩 줄어들 것으로 예측됐다.
작황도 전국에서 유일하게 전년보다 좋아졌다.
농업관측센터가 지난 12일 발표한 7차 마늘 생육 실측조사 결과 제주는 5월 들어 적절한 강우와 기온으로 '전년대비 좋음'을, 나머지 모든 지역은 '전년과 비슷'을 기록했다.
포전거래 가격도 3.3㎡당 1만7000원에서 2만원 가량으로 1만8000원 이하였던 지난해보다 1000~2000원 가량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