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민과 함께 한 32년 참언론 역할 강화"

6월 2일 제민일보 창간 32주년 급변하는 환경 제주의 미래 모색 지면·취재 강화 언론 역할 충실

2022-06-02     김봉철 기자

3500여명의 도민주로 탄생한 '제주도민의 자존심' 제민일보가 창간 32돌을 맞아 혁신에 나선다.

제민일보는 1990년 6월 2일 해직 언론인 110여명이 새로운 민주 언론 출범의 기치를 내걸고 국민적인 호응과 도민들의 성원에 힘입어 창간했다. 

이후 32년간 '오직 진실에 충성한다'는 창립선언문의 정신과 '인간중시 정론구현'이라는 사시에 따라 제주4·3 진상규명을 비롯해 도민들의 아픔을 씻어내고 갈등 해소와 제주 발전의 길을 밝히는 등대 역할에 뼈를 깎는 노력을 기울여왔다.

제민일보는 올해 창간 32주년을 맞아 그간의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급변하는 환경에서 제주의 미래를 위한 길을 끊임없이 고민하면서 취재 보도와 지면 편집의 질을 끌어올리겠다는 포부다.

이를 위해 지면에 도민 참여 공간을 늘려 도민들에게 다가가고 심층적인 기획과 현장 취재를 강화해 도민들의 알 권리 보장이라는 언론 본연의 역할에 더욱 충실하겠다는 다짐을 밝혔다.

특히 제20대 대통령 선거를 통해 지난달 10일 윤석열 새 정부가 들어섰고, 6·1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통해 민선 8기 제주도정 출범도 눈앞이다.

제민일보는 도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정부와 지방정부의 다양한 공약들이 제대로 실현될 수 있도록 도민의 대변자 역할에 충실할 것을 다짐하며 제주사회의 변화와 혁신을 위한 어젠다를 제시하는데 노력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

2020년부터 2년 넘게 도민들을 도탄에 빠트린 코로나19도 출구가 보이고 있지만 급격히 저하된 경제 체력을 회복해야 하는 과제가 남아 있다.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관광산업, 건설산업, 1차 산업 등 침체된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4차 산업 시대에 대비한  미래산업도 도민들의 일자리와 민생에 직결된 만큼 제민일보는 지역언론으로서 대안 제시와 해결에 적극 나설 것을 천명했다.

또한 인구절벽, 지방소멸의 위기를 헤쳐나가고 제주가 '특별자치도'로서 전국에서도 모범적인 자치분권을 이룩할 수 있도록 변화와 혁신의 길을 도민들과 함께 모색해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