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마을 수국수국하더니 이렇게 깊은 뜻이

서귀포시 안덕면 지역 문화자원·생명나눔 연결…마당전 기획 눈길 ​​​​​​​지역 기획 3번째, 13·14일 헌혈자의 날 연계 사전 단체접수 등 시작

2022-06-09     고 미 기자

이 계절 제주 곳곳에 흐드러진 수국을 따라 일부러 서귀포시 안덕면을 찾아갈 일이다. 도채비꽃의 다양한 색감에 더해 남을 배려하는 특별한 경험까지 따뜻하게 챙길 수 있으니 말이다.

안덕면 수국빛 헌혈 나눔 마당전이 오는 13·14일 안덕면사무소 및 안덕생활체육관 일원 수국거리에서 열린다.

안덕면(면장 송창수안덕면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양재현) 주최·주관, 안덕청년회의소(회장 강경준안덕적십자 봉사회(회장 고명화)이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수국 꽃길 자원과 헌혈문화를 연결해 지역 수눌음 문화를 꽃피우는 내용으로 기획됐다.

행사는 수국꽃길 따라 힐링하며 사랑 나누기를 테마로 면사무소 앞~안덕생활체육관~안덕119센터까지 걸으며 지친 일상을 치유하고, 자연스럽게 헌혈에 동참할 수 있는 분위기로 꾸려졌다.

첫날은 수국 향기 가득 사랑의 키트 나눠주기(묘종 및 수국 기념품 나눔)’및 제1회 안덕면 어린이 사생대회 전시회, ‘made in 안덕플리마켓, 둘쨋날은 세계 헌혈자의 날(매년 614)에 맞춰 지역내 민간 기업·공공단체 등이 참여하는 헌혈과 필요한 이웃에게 헌혈증서를 기증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한편 안덕면은 지난 2019년부터 수국과 수눌음을 연결한 지역 축제를 꾸리고 있다. 올해 행사가 세 번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