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명 페트병 별 거 아니라고? 아니 별이라고!

서귀포시 별도 수집 직접 매각 사업 ‘상반기 1억’수익 확보

2022-07-03     고 미 기자

 

 

 

 

 

 

라벨 제거 후 분리배출하는 작은 행동이 무슨 효과가 있을까.

서귀포시가 올 상반기 ‘1억원이라는 결과물로 효과 있음을 확인했다.

서귀포시는 올 1월 전국 최초로 현장 적용한 투명 페트병 노다지 사업(이하 노다지 사업)’을 통해 6개월 동안 1억원이 넘는 매각 수익을 올렸다고 3일 밝혔다.

노다지 사업은 20201225일 아파트 등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한 투명페트병의 라벨 제거 후 분리배출의무화 조치와 자원 활용도 제고라는 일석 이조의 효과를 노린 시책이다.

투명페트병 처리 단계를 기존 4단계(수집운반선별ㆍ포장매각)에서 3단계(수집ㆍ선별운반매각)로 간소화한 시스템을 적용했다.

시민 참여는 물론이고 별도 수거된 투명페트병을 재혼합하지 않고 별도 선별해야 투명페트병의 고품질 재활용률을 높일 수 있다는 점을 시책에 반영했다.

수거대행업체가 규정대로 제대로 배출된 투명페트병을 그렇지 않은 재활용품과 함께 수거하는 경우를 차단하는 등 불필요한 시간과 비용을 최소화했다.

6개월 동안 노다지 사업을 통해 수거한 투명 페트병은 182,t 552원씩 총 1억원이 넘는 매각 수익을 얻었다.

물량을 기준으로 매각 사업을 포함하지 않았던 지난해 상반기(65t) 대비 180% 증가했다.

한편 플라스틱 중 페트(RET)는 고품질 재생원료로 사용되는 소재다. 우리나라는 투명 페트병으로 옷, 가방, 신발을 만드는 재생원료(장섬유)로 활용하고 있다. 투명 페트병 재활용을 위해서는 음료를 다 마신후 내용물 비우기라벨 제거하기찌그러뜨리기뚜껑 닫고 배출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