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농기센터, 콩 줄 파종법 보급 '효과'

트랙터 부착용 파종기 보급 올해 줄파종 16% 농가 호응

2022-07-13     신승은 기자
줄파 모습.

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 동부농업기술센터는 이상기후에 대응해 콩 줄 파종법을 보급한 결과 안정 생산 등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도 농업기술원 동부농기센터에 따르면 기존 콩 종자를 흩어서 뿌리는 '산파'로 파종할 경우 발아가 불균일하고 이상기후 발생시 대응이 어렵다.

이에 따라 동부농기센터는 줄 파종법 보급을 위해 올해 사업비 1억8000만원을 투입해 농가에 트랙터 부착용 콩 파종기 25대를 보급했다.

동부농기센터는 피종기를 이용해 줄 파종한 결과 콩 종자 파종 깊이가 일정해 발아율이 높고, 종자 소요량이 20% 정도 감소했다고 밝혔다.

또 콩 포장 130곳을 조사한 결과 16%인 21곳이 콩 파종기로 줄 파종한 것으로 나타났다.

동부농기센터는 향후 트랙터 부착용 콩 파종기로 줄 파종을 한 포장에 대해 생육 및 파종상 문제점 등을 점검하고 콩 재배 농가를 지원한다는 계획이다.신승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