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지감귤 품질 향상 위해 '열매솎기' 관건

8월~9월 중순 소과 위주 9월 하순부터 비상품 열매

2022-08-03     신승은 기자

올해산 노지감귤 소과 발생량 증가와 착과량 감소로 품질 저하가 우려됨에 따라 도내 농가들의 열매솎이 실천이 요구되고 있다.

3일 제주도 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올해 제주시 지역은 전년도 해거리에 따라 소과 발생이 많고, 서귀포시 지역은 격년 결실로 착과량이 적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따라 도 농업기술원은 노지감귤 상품률을 높이고 농가 경영비를 절감하기 위해 열매솎기 실천을 강조했다.

도 농기원은 시기에 따라 오는 9월 중순까지 소과 위주, 9월 하순 이후부터 소과와 대과, 상처과, 병해충 피해과 등 비상품 열매를 솎아내야 한다고 당부했다.

세부적으로 8월 상순까지 수세가 약하고 적게 달린 나무 전체, 9월 중순까지 착과량이 많은 나무 상단 및 소과·중결점과, 9월 하순부터 수확전까지는 전체 감귤원 대상 대과·중결점과·소과 등 불량 감귤을 솎아내야 한다고 설명했다.

도 농기원에 따르면 열매솎기 기준은 오는 11일 기준 작은 과일 32㎜ 이하, 큰 과일은 46㎜이상이며, 엽과비는 10~20 정도가 적당하다.

자세한 내용은 도 농업기술원 기술지원조정과(760-7531~2) 및 가까운 농업기술센터(제주 760-7761, 서귀포 760-7831, 동부 760-7641, 서부 760-7951)에서 안내받을 수 있다.신승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