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산 제주 황금향 첫 수확

10일 서귀포시 한남리 농가서 당도 11브릭스, 산함량 1.0%

2022-08-18     신승은 기자
18일 서귀포시 한남리 소재 농가에서 올해산 황금향이 수확되고 있다.

제주도 농업기술원은 추석을 앞두고 올해산 첫 만감류 '황금향' 수확이 시작됐다고 18일 밝혔다.

올해 첫 수확은 지난 10일 서귀포시 한남리 소재 농가에서 이뤄졌다. 올해산 황금향은 생육일수 220일 정도로 무게 300g, 당도 11브릭스 내외, 산함량 1.0% 미만으로 당도가 높고 산함량이 낮다.

추석절 출하 가격은 5㎏당 가정용 5만원, 선물용 5만3000원으로 형성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김동현 제주도 농업기술원 농촌지도사는 "수확 완료시까지 야간온도를 낮춰  착색을 촉진하고 수분 관리로 당도를 높여 고품질 황금향을 출하해 달라"고 농가에 당부했다.

한편 황금향은 연내 수확할 수 있어 도내 수확하는 만감류 중 추석 명절에 출하할 수 있는 유일한 만감류다.

2021년 기준 도내 황금향 재배 농가는 839농가, 재배 면적은 362㏊, 재배 규모는 3965t이다.신승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