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제주관광 수입 코로나19 이전 수준 회복

도, 6조3402억 잠정 추계 2020년 대비 32.3% 증가 내국인 방문객 중심 회복 외국인 1인당 씀씀이 커져

2022-10-04     신승은 기자

지난해 제주 관광 수입이 코로나19 이전 수준까지 회복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도가 제주연구원(강영준 책임연구원)에 의뢰해 수행한 2021년 제주관광수입 추계 결과 지난해 도내 관광수입은 6조3402억원으로 잠정 추계됐다.

이는 2020년 4조7909억원 대비 32.3% 증가한 수치다.

도는 관광수입 증가 요인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해외 대체 수요 국내 집중 등에 따른 내국인 제주 방문객 증가를 들었다.

지난해 내국인 지출은 2020년 대비 1조5485억원 증가한 5조7639억원으로 지난해보다 36.7% 늘며 전체적인 회복을 이끌었다.

외국인 지출은 2020년 5756억원과 비슷한 5764억원으로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제주를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은 2020년 21만2767명에서 2021년 4만8278명으로 감소했음에도 같은 기간 외국인면세점 수입은 4620억원 늘어나는 등 1인당 지출은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업종별로 소매업이 2조6039억원으로 전년 대비 매출이 44.1% 증가했다.

숙박업은 8623억원(전년 대비 13.3% 증가), 음식점업 1조3992억원(56.0%), 운수업 4657억원(8.1%), 예술·스포츠·여가업 4986억원(23.8%), 기타업 5105억원(3.9%)으로 잠정 집계됐다.

한편 이번 조사는 통계청 생산통계자료에서 제공되는 업종별 신용카드 최종 매출액을 기초자료로 활용했다.신승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