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도시 서귀포 성과, 차고 또 채운다

성읍1리 노지문화‘성읍새김’전시전, 권역별 노지문화축제 제17회 제주포럼 세션 참가 등 첫 국내외 성과 확산 중

2022-10-10     고 미 기자

 

문화도시 서귀포의 매력이 차고 또 채워지고 있다.

대표 캐릭터인 노지삼춘환갑이의 가능성을 제주애니아일랜드페스티벌(924일 서귀포시 문부공원)을 통해 확인했는가 하면 문화도시 특성화 권역별(대정권·정의권) 노지문화축제, 마을 여행, 문화 오일장을 개최하고, 문화 공유공간 조성에 속도가 붙었다.

문화도시 특성화 사업으로 권역별 노지문화축제는 앞서 5·6문화도시와 함께하는 서귀포 봄맞이 축제에 이어 오는 22일 성읍민속마을과 28일 대정읍, 29일 안덕면 일원에서 문화로 즐길 수 있는 모든 것을 끌어낼 예정이다.

서귀포시는 문화도시 지정 3개년 추진 사업을 기반으로 문화도시 완성을 위한 사업별 경쟁력 확보는 물론, 성과 확산을 위하여 노력하고 있다.

지속성 확보를 위해 매년 문화도시 거점마을(2020년 영천동·2021년 중문동 대포마을·표선면 성읍1)을 선정하여 문화 협약을 체결, 마을별 노지 문화 자원 연구 조사 및 전시전 등을 진행하고 있다.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한 창의문화캠퍼스에서는 노지봄꽃 인문학 콘서트(5·시민 90여 명)와 노지 바당학기(8개 대학·50여 명), 유휴 공간을 문화공유 공간으로 재생시킨 생활문화 플랫폼’, ‘무릉농어촌문화의집에서는 시민 음악아카데미, 우리 동네 호끌락 문화학교 등을 운영해 시민과 호흡을 맞추고 있다.

노지 문화 기반 친환경 재활용 프로그램도 돋보였다. 국내 아웃도어 브랜드인 코오롱스포츠와 협력해 시민 주도의 친환경 재활용 프로그램인 반지롱 노지스토어를 진행한 것이 대표적이다. 심화반(예래동새마을부녀회기초반(성읍1리새마을부녀회청년반(제주대학교 패션의류학과 학생)으로 나눠 코오롱스포츠에서 제공한 재고 원단을 활용하여 해녀복 어깨말이(조끼), 생활 소품 등을 제작, 전시했다.

국제 교류의 플랫폼으로 국내외 성과 확산을 시작한 점 역시 성과로 꼽힌다. 지난달 16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17회 평화와 번영 제주포럼에서공존, 공진화를 위한 플랫폼으로써 문화도시라는 주제로 문화도시 세션을 진행해 공감대를 형성했다.

1113일에는 2022 최우수 문화도시 선정 기념 피아니스트 손민수 초청 공연이, 129~11일에는 시민 거버넌스 구축을 위한 문화도시 서귀포 문화 원탁 및 시민 공유전이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