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푸른 미래 우리에게 맡겨주세요

지역 중·고등학생 탄소중립 실천 서약 800여명 동참

2022-10-16     고 미 기자

 

거창할 필요도, 특별히 신경 쓸 이유도 없더라고요. 평소처럼 생활하면서 무심코 놓쳤던 것들만 확인해도 지구를 지킬 수 있다데 안 할 이유가 없죠

임호경 서귀포고 학생회장은 탄소중립에 대해 생각할 수 있게 됐다는 것이 가장 큰 도움이라고 강조했다.

이런 학생들의 마음이 하나둘 모여 서귀포시의 푸른 미래를 다짐하고 있다.

서귀포시는 지난 11~14일까지 3일간 지역 내 남주중·서귀포고·서귀포여고 등 3개교에서 청소년들이 일상에서 실천 가능한 탄소중립 생활수칙 홍보 캠페인을 실시했다.

이번 캠페인은 시민과 함께 실천하는 기후행동을 내 일상으로의 다섯 번째 행사로, 미래세대인 청소년의 탄소중립 인식을 확대하고 자발적으로 기후 행동을 실천하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3개교 학생 800여명은 디지털 탄소발자국을 줄이는 스마트폰 덜 ㅆ하기, 음식 남기지 않기, 텀블러 가지고 다니기 등 탄소중립 생활 실천에 동참하겠다는 서약을 했다.

서귀포시는 생활쓰레기 분리배출 책자와 대나무 칫솔을 나눠주고 자원재활용과 환경을 생각하는 소비에 대해 당부했다.

11월에는 삼성여고 등 3개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캠페인을 진행한다.

캠페인 외에도 21·22일 서귀포시 주민자치박람회장에서 탄소중립 재사용랩 만들기 프로그램과 리필스테이션(다시 채움) 체험장을 운영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