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분 도시 제주' 시발점 역할해야"

제민일보 독자위, 10월 정기회의 일자리·쓰레기·관광 등 문제 진단

2022-10-20     김재연 기자
20일 오후 4시30분 제주도립미술관에서 제14기 제민일보 독자위원회(위원장 김상훈) 10월 정기회의가 개최됐다. 김재연 기자

제민일보가 민선 8기 오영훈 제주도정의 대표 공약인 '15분 도시 제주'의 과제를 진단하고 시발점 역할을 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제14기 제민일보 독자위원회(위원장 김상훈)는 20일 오후 4시30분 제주도립미술관에서 10월 정기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는 위원장인 김상훈 제주한라병원대외협력 부원장을 비롯해 강수영 제주중장년일자리희망센터 소장, 김경모 제주폴리텍대학 융합디자인학과 교수, 김왕승 전 제주국제관악제 조직위원회 위원장, 신명식 제주교통연구소장, 이나연 제주도립미술관장, 정신종 실버넷뉴스 사회·문화부 기자, 조승철 제주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 대표, 홍유식 ㈜하나투어제주 대표, 홍지오 한국외대 교육공동체연구센터 수석연구원 등이 참석했다.

홍지오 위원은 "15분 도시 제주가 제주만의 컴팩트 시티로 이어져야 한다"며 "제주의 특성을 살린 정책이 운영되는데 제민일보가 시발점 역할을 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김상훈 위원장은 "도민들이 15분 도시를 모르는 경우가 많아 의구심이 많다"며 "어떠한 모델인지 진단하고 선진지 견학을 진행한다면 호응도가 좋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강수영 위원은 "계층별 다양한 일자리에 대한 관심과 정보제공 역할을 해줬으면 하고 제주의 무장애관광 활성화를 위한 심층 취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경모 위원은 "청정제주 타이틀 유지를 위해 환경에 대한 관심을 갖고 쓰레기에 대한 관심을 높일 수 있는 기사가 나와야 한다"고 제언했다.

김왕승 위원은 "쓰레기가 늘어나는 문제에 대해 언론이 근본적인 원인을 하나씩 찾아나갈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신명식 위원은 "15분 도시와 트램, 관련 용역 등의 중심인 교통과 관련한 제주도의 조직 개편 방향을 다뤄줬으면 한다"고 제안했다.

이나연 위원은 "인터넷 홈페이지에 문화 레이아웃을 만들고, 문화·예술 기획기사가 나와야 한다"고 전했다.

정신종 위원은 "미담 기사를 자주 발굴해야 한다"며 "청소년, 도민기자를 비롯해 독자위원도 기사를 발굴하는 것도 좋을 것 같다"고 밝혔다.

조승철 위원은 "노인 운전면허 반납과 관련해 동기 부여도 좋지만 교육이나 문화를 형성시키는 내용도 기사화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홍유식 위원은 "일본이 자국관광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면서 한국인들만 여행을 가고 있다"며 "전문성을 갖고 관광업계의 소리를 듣고 행정의 역할을 전해줬으면 한다"고 주문했다. 김재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