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초 농기계 엑스포 8일 제주서 개막
11월 8~10일 도농업기술원 전동화·자율주행 주제 전시
농업부문의 탄소중립을 선도하고 농업인구 감소와 고령화에 대비한 전동·자율주행 농기계 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조망하는 엑스포가 세계 최초로 제주에서 열린다.
제1회 국제농기계 전동화·자율주행엑스포조직위원회(이하 조직위)는 오는 8~10일 제주도농업기술원에서 '제1회 국제 농기계 전동화·자율주행 엑스포'를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와 한국전동화·자율주행농기계정책포럼, 세계전기차협의회, 제주도 등이 공동 주최·주관하는 이번 엑스포는 전동화와 자율주행을 주제로 국내·외 거버넌스 구축과 기업-수요자간 교류의 장으로 마련된다.
이번 엑스포에서는 글로벌 농기계 기업 ㈜대동이 자율주행 트랙터와 전동카트, 전동 오토바이 등을 전시하고, 국내에서 첫 양산된 자율주행 트랙터 시연 등 세계적인 수준의 자율주행 기술을 선보인다.
실내·외와 디지털 가상공간 등에서는 첨단 전동화·자율주행 농기계와 스마트·친환경 농기자재 전시가 이뤄진다. 인공지능 자율주행 수확로봇과 농업용 운반차와 농업용 드론 등 농업인이 현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전동·자율주행 농기계들을 현장에서 만날 수 있다.
이와 함께 비료살포기와 분무기, 예초기, 점적 호스, 스마트팜(Smart farm) 키트 등 다양한 전동 농기구도 전시된다.
정책포럼 등 20여개 세션의 컨퍼런스도 열린다.
행사 첫째날인 8일 2022년 추계학술대회와 한·아세안 농기계 전동화 정책포럼, 벤처 농업기계 보급 활성화 포럼 등이 개최된다.
'인공지능과 무인이동체와의 만남'을 주제로 2022년 추계학술대회에서는 전기선박과 UAM(도심항공교통) 등 e-모빌리티의 기술 발전을 조망하고 첨단 모빌리티를 활용한 물류산업의 미래상을 전망한다.
둘째날인 9일에는 한·중 농기계 전동화·자율주행 포럼이 마련된다. 오후에는 한·아프리카 농업 비즈니스 포럼과 한국ESG학회의 특별학술대회, 제3회 전력산업의 발전방향 세미나 등이 이어진다.
마지막날인 10일에는 '자율주행 특구 제주'와 '분산에너지 특구 제주' 'UAM특구 제주'를 주제로 한 제51차 제주 Smart e-Valley포럼이 오전 10시부터 진행된다.
이은만 조직위 상임공동위원장은 "글로벌 탄소중립을 선도하는 제주에서 올해 처음 개최하는 이번 엑스포는 지속가능한 농업·농촌 구현을 위한 현실적이고 과학적인 대안을 공유하면서 국제교류를 확대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신승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