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대만 관광객 잡아라' 대규모 팸투어 추진

도·관광공사 등 6~9일까지 관광지 신규 여행상품 개발

2022-12-06     신승은 기자
6일 제주를 방문한 대만 메가팸투어단이 제주국제공항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만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한 대규모 팸투어가 오는 9일까지 진행된다.

제주도와 제주관광공사, 한국관광공사, 대만타이거항공은 대만 현지 여행업계 19곳과 언론매체 12개, 인플루언서 12명 등으로 구성된 메가팸투어단이 6일 타이베이-제주 직항노선을 통해 입도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번 팸투어는 여행사와 매체, 인플루언서 등 3개팀으로 나눠 진행된다. 대만내 주요 여행사가 참여한 여행사팀은 도내 주요 관광지와 웰니스 관광지, 한류 관광지를 돌아보며 신규 여행상품을 구성할 예정이다.

인플루언서팀은 제주의 테마 관광지를 둘러보며 감귤 따기 체험, 한복체험, 제주 전통음식 만들기 등 K콘텐츠를 경험하는 시간을 가질 계획이다.

오는 8일에는 드림타워 그랜드하얏트 연회장에서 제주-대만 관광교류의 밤 행사가 개최된다. 제주 및 대만 관광업계 관계자 80여명이 참여하는 가운데 양국 여행업계 간 비즈니스 교류 및 네트워킹이 진행된다.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이번 메가팸투어를 통해 코로나19 이후 달라진 제주의 관광 트렌드를 소개함과 동시에 안전, 안심 여행지로서의 이미지를 부각시킬 계획"이라며 "대만에서 인기를 누리는 한류 콘텐츠와 결합한 다양한 문화체험을 통해 많은 여행상품을 출시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제주를 방문한 대만 대규모 팸투어단은 3박4일 일정 동안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에서 머물 예정이다.

한편 2019년 기준 제주를 방문한 대만 방문객은 8만7981명으로 중국에 이어 두번째로 많았다.신승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