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공항 착륙하던 여객기 활주로 이탈…국토부 조사

22일 하이에어 4H1333편 30명 탑승 인명피해 없어

2022-12-26     신승은 기자

승객 등 30명을 태운 울산발 제주행 하이에어 여객기가 착륙중 활주로를 이탈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국토교통부가 조사에 나섰다.

26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22일 오전9시30분 울산공항에서 제주국제공항으로 향한 하이에어 4H1333편이 착륙 과정에서 활주로를 이탈했다.

해당 여객기는 폭설·강풍 등 기상악화로 두차례 착륙에 실패한 뒤 세번째 착륙 시도 끝에 도착 예정시간보다 1시간 가량 늦은 오전11시20분쯤 착륙에 성공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활주로를 벗어나 잔디밭으로 넘어갔다가 활주로로 복귀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객기에는 승객 26명과 승무원 4명 등 모두 30명이 탑승해 있었으며, 비정상 착륙으로 인한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제주공항에는 폭설과 강풍 등 기상 악화로 급변풍과 강풍 특보가 발효중이었다.

국토부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는 여객기가 활주로를 이탈한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신승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