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공항 활주로 파손돼 긴급 보수…항공기 운항 차질
10일 오후 4시20분께
2023-02-12 신승은 기자
제주국제공항 활주로에 일부 파손이 확인돼 긴급 보수가 이뤄지면서 항공기 운항에 차질이 빚어졌다.
12일 한국공항공사 제주공항 등에 따르면 지난 10일 오후 4시20분께 제주공항 활주로를 점검하는 과정에서 일부 파손된 부분이 발견됐다.
공항공사 제주는 활주로에 이상이 있다고 판단해 긴급 보수에 나섰고 오후 4시50분께 보수 작업을 마무리하고 항공기 운항을 재개했다.
이 과정에서 제주를 오가려던 항공기 25편(출발 10편, 도착 15편)이 지연 운항됐으며, 연결편 운항도 잇따라 지연되며 승객 등이 불편을 겪었다.
이날 오후 4시5분 부산을 출발하는 대한항공편을 탑승한 A씨는 "제주에 도착할 때쯤 기내방송을 통해 활주로 복구작업으로 인해 40분후 착륙한다는 안내를 들었다"며 "갑작스레 착륙 시간이 지연돼 당황했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국내선 454편(출발 227편, 도착 227편)과 국제선 10편(출발 5편, 도착 5편) 등 모두 462편 운항이 예정된 가운데 오후 4시10분 이후 지연 항공편은 출발 70편, 도착 64편 등 모두 편으로 집계됐다.신승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