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1분기 국제선 운항실적 코로나 이전 75% 회복
2023-04-17 신승은 기자
제주항공(대표이사 김이배)는 올해 1분기 국제선 운항편수와 수송객 수 모두 코로나19 이전의 75% 가량 회복했다고 17일 밝혔다.
국토교통부 항공정보포털시스템 실시간 통계에 따르면 제주항공은 현재 전세계 26개 도시, 40개 노선을 운항하고 있으며, 1분기(1월 1일부터 3월 31일까지) 9413편을 운항해 155만9670명을 수송했다.
이는 코로나 이전인 2019년 같은 기간 1만2433편 운항 209만439명을 수송한 것과 비교해 각각 76%와 75% 가량 회복한 것이다.
특히 제주항공은 이 기간 일본과 대양주 노선에서 각각 80만5740명과 10만8416명을 수송해 국적항공사 가운데 가장 많은 수송객 수를 기록했다. 일본 노선은 2019년 1분기 87만495명의 93% 회복률을 보였다.
태국과 필리핀 노선은 각각 21만9627명과 14만8650명을 수송해 대한항공에 이어 두번째로 많은 수송객 수를 기록했다.
제주항공은 올해 코로나19 이전 운항했던 노선을 회복하는데 집중하고, 신규 목적지 발굴에도 적극 도전한다는 방침이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하반기에는 중화권 노선이 본격적으로 확대되며 수송 실적도 90% 가량 회복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신승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