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라톤 이모저모]"부상 예방으로 경기력 향상"
스포츠테이핑에 체형 관리도 봉사회 등 재능기부 빛 발해
2023-04-30 김재연 기자
2023 평화의 섬 제주국제마라톤이 30일 개최된 가운데 대회 참가자들의 부상 예방을 위한 자원봉사자들의 재능기부와 숨은 노력이 빛을 발했다.
이날 제주스포츠테이핑센터와 참살이적십자봉사회, 삼무힐링명상교육원 등이 대회장에 마련한 스포츠테이핑 부스와 노고로기적십자봉사회 스포츠체형관리 부스는 레이스 시작 전부터 부상 방지를 위해 스포츠테이핑을 받으려는 참가자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자원봉사자들은 참가자들에게 일일이 아픈 부위를 물으며 스포츠테이핑에 구슬땀을 흘리는 모습이었다.
레이스가 끝난 뒤에도 스포츠테이핑을 받으려는 참가자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이성미 제주스포츠테이핑센터 대표(57)는 "매년 마라톤 대회가 열릴 때마다 재능기부를 하고 있다"며 "올해는 마라톤 참가 인원이 많아 스포츠테이핑 등 경력이 많은 봉사원들을 10명에서 15명으로 늘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참가자들의 부상을 예방하고 경기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모두가 안전하고 행복하게 달렸으면 한다"고 전했다. 김재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