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제주해녀대상 시상식· 독자위 기자대상
2일 제민일보에서 개최 정옥배, 강명순 해녀 수상 양경익, 송민재 기자대상
제민일보사(대표이사 사장 오홍식)와 사단법인 세계문화유산보존사업회(이사장 김택남)가 선정한 '2023 제주해녀대상' 시상식이 2일 제민일보 대회의실에서 개최됐다.
제민일보는 2023 제주해녀대상 수상자로 정옥배 해녀(66)를 선정했으며, 강명순 해녀(67)가 특별상을 수상했다.
정옥배 해녀는 서귀포수협 19개 어촌계 가운데 가장 많은 해녀가 있는 강정동어촌계 해녀로 1980년부터 활동하면서 2022년부터는 어촌계 해녀회장을 맡고 있다.
정 해녀는 평소 남다른 사명감과 투철한 봉사정신으로 어촌활동과 지역축제에 적극 참여했을 뿐만 아니라 강정해군기지가 들어설 당시 생존권과 어업권 확보를 위해 부단히 노력한데 이어 군과 어촌계가 수산물 소비촉진 행사 등으로 상생하는데에도 기여한 점 등을 인정 받았다.
특별상을 받은 강명순 해녀는 마을어장내 수산자원 조성사업을 전개해 안정적인 물량을 확보하고 후대에 물려주기 위해 잡는 어업에 의존하기보다 수산종자방류사업, 패조류 투석 사업 등 매년 꾸준히 자원 조성에 노력했다.
또한 불가사리 등 어장내 유해생물을 주기적으로 퇴치하고 자체 순찰조를 편성해 불법어업을 단속하며 수산자원 보호에 앞장섰다.
제민일보와 ㈔세계문화유산보존 사업회는 지난 2017년부터 해녀문 화 전승에 역할이 큰 해녀(단체)를 발굴해 매년 제주해녀대상 을 시상하고 있다.
한편 이날 제민일보 독자위원회(위원장 고유봉)가 선정한 '2023년 제민일보 기자대상 시상식'도 진행됐다.
2023 제민일보 기자대상으로 기획부문에 양경익 기자가 작성한 '제주4·3기록물 인류의 소중한 자산'과 취재부문에 송민재 기자가 작성한 '제주도내 장애인 이동권 현실 진단 보도'가 각각 선정됐다.
전예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