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제주특별자치도민회, 제34대 회장에 강성언 후보 추대
3일 서울 탐라영재관에서 투표, 205표(98.55%)의 압도적 찬성으로 회장 당선
제34대 서울제주특별자치도민회장에 강성언 후보가 추대됐다.
서울제주도민회(회장 허능필)는 지난 3일 탐라영재관 4층에 투표장을 마련하여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제34대 회장 추대를 위한 선거를 실시했다.
제34대 서울제주도민회 회장 선거에는 당초 강성언 후보 외에 문수종 후보(현 수석부회장)도 출마했으나, 지난해 12월 15일 후보 단일화를 위한 선거에서 강성언 후보가 단일후보로 선출되어 2월 3일 제34대 회장 추대를 위한 선거에는 강성언 후보가 단독 추대되어 선거는 사실상 찬반투표로 진행되었다.
전체 유권자 253명 중에 208명이 투표에 참가하여 투표율 82.21%를 기록했고, 찬반 투표결과 강성언 후보는 205표(98.55%)의 압도적 찬성으로 제34대 회장에 당선되었다.
강성언 당선자의 주요 공약으로는 △도민회의 최우선 과제 "화합" △도민회운영에 역대회장 등 자문기회 확대 △서울제주도민회관(연지동) 100년역사관 개관 △분야별 활동 활성화 △서울제주도민간의 정보공유 △서울제주도민의 위상강화 △서울제주도민장터 활성화 △서울제주도민회장 선출방식 개선 등을 제시했다.
강성언 당선자는 제주시 애월읍 납읍리 출신으로 한림공고와 건국대 건축공학과 졸업했으며, 가원건축사무소 대표 및 청우개발 대표를 맡았고, 서울특별시의원을 지냈으며, 서울제주도민회 부회장 및 100년 역사관건립특위 위원장을 역임했다.
강 당선자는 당선 수락 인사말에서 "서울제주도민회는 친목단체이므로 무엇보다도 서울제주도민이 하나가 되는 화합에 최우선을 두겠다. 이를 위해 역대 도민회장은 물론 자문위원들과도 폭넓게 화합의 기회를 갖고 각 지역에서 도민회 운영에 관한 고견을 듣는 기회를 갖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강 당선자는 다음달 3월16일 열리는 정기총회에서 인준을 받으면 오는 4월 1일부터 2년간의 회장직을 수행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