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4·3언론상 신인상에 제민일보 고기욱 기자
2024-04-17 전예린 기자
제2회 4·3언론상 신인상 수상작에 제민일보 고기욱 사회교육부 기자의 '90세 할아버지의 꿈'이 선정됐다.
제주4·3평화재단과 한국기자협회, 제주도기자협회는 17일 제2회 4·3언론상 대상을 비롯해 본상(방송·영상, 신문·출판), 신인상, 공로상 등 부문 수상작을 공개했다.
신인상을 수상한 '90세 할아버지의 꿈'은 제민일보 고기욱 기자를 비롯해 임은설, 고영욱, 김민조 씨가 인터뷰 형식의 다큐멘터리로 공동 제작했다.
이 작품은 제주4·3유족이자 생존희생자 할아버지의 인터뷰를 통해 제주4·3 당시의 상황과 4·3 이후의 삶, 그리고 앞으로의 꿈에 대한 이야기들을 담아냈다.
심사위원들은 "할아버지를 통해 공감과 격려, 응원의 메시지를 전하며 과거 제주4·3의 아픔을 딛고 일어나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은 학생들의 영상미가 돋보이는 작품이다"고 평했다.
그러면서 "신인상 부문에 응모한 작품들 모두 젊은 청년들의 시각으로 창의적 영상 기법을 구현했다"며 "앞으로 더 많은 작품들이 신인상에 응모돼 언론상의 위상을 높일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국기자협회와 제주도기자협회가 공동 주최한 이상의 대상에는 제주CBS 노컷뉴스 '4·3 밀항인의 기록-경계를 넘어서'(고상현), 방송·영상 부문 본상에 KCTV제주방송 74주년, 75주년 연속기획 '뿌리'(김용원 김용민 김수연), 공로상에 제주MBC '4·3특집' 방송을 선정했다.
시상식은 다음달 9일 오후 제주문학관 대강당에서 열린다.
전예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