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가는 유네스코 세계유산 교육·홍보 프로그램 호응
제주특별자치도 세계유산본부(본부장 김희찬)와 세계자연유산해설사회(회장 오영삼)은 지난 2일부터 '2024년 찾아가는 유네스코 바로 알기' 교육·홍보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교육 만족도 조사 결과 부족 부분에 대해 교구개발 및 강사역량을 강화하고 세계유산의 중요성과 가치를 알아보는 교육적인 체험프로그램을 기획하였다.
교육과정은 초 4~6학년 대상으로 '유네스코 골든벨을 울려라!' '유네스코 큐브 만들기' 한라산 팝업북, 빙고로 알아보는 세계유산 등 40회와 도민 대상으로 '찾아가는 세계유산' 거문오름용암동굴계 색칠하기, 자연유산지구 탐방 등 14회에 걸쳐 진행된다.
이날 첫 수업으로 '골든벨을 울려라!' '유네스코 큐브 만들기'에 참여한 학생들이 참여와 호응도는 매우 높았다.
학교와 현장 교육내용으로 세계유산의 등록과 보호 등 인류 보편적으로 탁월한 가치가 있는 유산에 대해 알아보고 유네스코 퀴즈로 풀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우리나라 세계유산은 2023년 기준 제주화산섬과 용암동굴 등 16건, 형태가 없는 인류무형문화유산은 제주칠머리당영등굿, 제주해녀문화 등 22건이 지정되어 있다.
세계기록유산은 서적이나 문서, 편지, 일기, 미디어 등 여러 종류의 동산, 유산이 포함되는데 훈민정음해례본, 새마을운동 등 18건이 등재되어 아시아에서 가장 많은 기록유산을 보유한 나라다
특히 제주도 4.3사건 기록물을 2023년 유네스코 사무국에 등재 신청서를 제출하고 2025년 등재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교육에 참여한 대흘초 이연서(초4)학생은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을 배우는 시간이 매우 뜻깊었다. 가족들과 거문오름을 탐방하고 싶다며 잘 보전해서 지켜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
세계자연유산해설사회 강정금 교육담당은 "2022년부터 교구재 개발과 강의법 점검 및 강의 시연 등 연수 과정을 거쳐 2023년 56회에 걸쳐 활동하였으며, 어린이해설사 양성으로 세계자연유산 알리기와 교육·홍보활동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했다
세계유산본부 관계자는 세계자연유산의 탁월함과 보편적 가치를 알리는 일은 매우 중요하다 도민과 탐방객들에게 적극적인 홍보활동이 이뤄지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유네스코는 '세계 문화 및 자연 유산 보호 협약(1972년)', '무형문화유산 보호협약(2003년)', '기록유산보호 일반지침(1995년)'등 여러 협약과 지침에 기반하여 인류 보편적 가치를 지닌 다양한 유산을 보호하고 이를 미래 세대에 온전히 물려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