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흘 할머니들이 그려낸 지구 이야기
뮤지엄선흘 추진위, 기념전 "여성 농부의 시선에서 그려내"
2024-04-21 전예린 기자
평균 나이 85세 할머니들이 붓을 잡고 환경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놓기 시작한다.
뮤지엄선흘 추진위원회는지난 21일부터 선흘체육관에서 2024 지구의 날 기념전시 '오만백성들의 지구살이'를 열고 있다.
이번 전시는 강희선 할머니와 고순자 할머니를 비롯한 10명의 선흘1리 할머니들이 환경과 자연을 주제로 그려온 그림 60여점을 소개하는 자리다.
뮤지엄선흘 추진위원회는 "올해 95세인 조수용 할머니는 지구는 하늘이고 땅이다고 말씀하신다"며 "86세 고순자 할머니도 자연의 소중함을 강조하셨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평생 여성 농부로 자연과 함께 살아온 선흘할머니들은 자연의 다른 차원의 질문을 되돌려주신다"며 "할머니들이 풀어놓는 지구에 대한 이야기를 함께 나누고 그림도 그려보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전예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