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취" 지긋지긋한 알레르기성 비염, 슬기롭게 예방해요
재채기·코막힘 증상 대부분 꽃가루 방지·청소도 꾸준히 외출 후 샤워·환복 등 필수
알레르기는 우리가 생활하는데 있어서 엄청난 불편을 끼치는 존재 중 하나다. 주로 재채기나 코막힘 같은 비염 증상이 대부분이다. 많은 사람들이 알레르기성 비염 치료를 위해 항히스테민제를 복용하기도 하지만 이를 대체할 수 있는 자연 요법에 관심을 가지기도 한다. 알레르기성 비염 예방법을 알아보자.
△창문 닫고 집 깨끗이 유지
계절성 알레르기성 비염을 앓는 사람은 창문을 닫고 꽃가루가 들어오지 못하도록 만드는 것이 좋다. 실내에서도 공기청정기를 작동시켜서 공기를 정화시키도록 한다.
알레르기를 예방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청소다. 진공청소기를 이용해 집안에 존재하는 집진드기와 먼지, 각질, 동물털 등을 자주 청소해 집을 깨끗하게 유지해야 한다.
청소를 할 때 락스와 같은 화학물질을 사용하게 될 경우 비강을 자극하기 때문에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다. 식초나 베이킹소다와 같은 천연 재료를 이용해 청소하면 더욱 좋다.
담배냄새와 스프레이 같은 화학적 연기는 코를 자극해 콧물이나 코막힘, 가려움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다. 이처럼 자극적인 냄새가 난다면 즉시 자리를 피하도록 한다.
△코세척·물 마시기·마스크 착용
비강을 세척하는 것은 코 내부의 점액을 씻어내어 코막힘과 가려움증을 완화하기 위함이다. 또한 비강이나 부비동에 존재하는 세균이나 점액이 목 뒤로 넘어가는 후비루 증상을 줄이는데도 도움이 된다.
따뜻한 물에 섞는 코 세척 전용 분말가루와 비염 방지 스프레이 등 다양한 비염 방지 제품들이 있다. 자신에게 맞는 제품을 선택해서 코막힘으로 고생할 때마다 세면대에서 한쪽 콧구멍씩 부드럽게 세정하면 된다.
알레르기성 비염으로 인한 코막힘으로 고생 중이라면 따뜻한 물을 자주 보충해 주는 것이 좋다. 따뜻한 물은 비강의 점액을 묽게 만들어 막혀 있는 비강을 넓히는데 도움이 된다.
마스크는 알레르기 항원이 기도로 들어가는 것을 차단해주기 때문에 알레르기성 비염을 예방하는데도 효과가 있다. 꽃가루나 먼지가 심한 장소에 나갈 때에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외부활동을 마치고 귀가하면 옷이나 신발, 머리카락, 피부에는 외부의 입자들로 뒤덮힐 수 있다. 집에 도착한 즉시 샤워를 하고 옷을 갈아입어 알레르기를 방지해야 한다. 집안에 들어오기 전에 옷을 털어낸다. 손가락으로 콧구멍을 후비는 행위는 하지 않는 것이 좋다.
△알레르기성 비염 예방하는 음식들
생강은 통증 완화와 감기 예방에 효과적이다. 생강은 탁월한 항염 효과를 발휘해 알레르기로 인한 증상을 자연스럽게 감소 시켜주는 효과가 있다. 또한 코 점막을 건강하게 만들어주고 혈액 순환을 도와 비염 환자들에게 좋은 식품이다.
대추에 함유돼 있는 '사포닌'은 코 점막을 좋게 만들어서 비염 예방에 좋은 식품 중 하나다. 사포닌은 콧속 점막의 염증을 가라앉히는 효과와 코 점막을 튼튼하게 만들어주며 비염 증상을 완화해주는 등 예방에 도움이 된다.
강황은 '커큐민'이라는 활성 성분을 가지고 있다. 커큐민은 강력한 항염증 및 항알레르기 특성이 있으며 비만세포에 의한 히스타민 방출을 억제해준다.
초밥에 들어 있는 와사비를 먹고 코가 '뻥' 뚫리는 경험을 한 적이 있을 것이다. 이는 고추나 고추냉이, 겨자와 같이 매운 음식이 코 점막을 자극해 점액의 이동을 원활히 만들어 주기 때문이다.
그리고 고추의 성분 중 하나인 '캡사이신' 역시 비강청소 효과가 있다. 매운 음식을 먹을 때 콧물이 나면서 노폐물을 배출시키는 것은 많은 사람들이 경험적으로 잘 알고 있는 사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