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날 맞아 전시·공연 등 문화예술 행사 '풍성'

김정문화회관 '안녕? 빨강 머리 앤' 5일 현대미술관, 김창열미술관 등 마임 퍼포먼스, 버스킹 공연 등 多

2024-04-30     전예린 기자

5월 어린이 날을 맞이해 제주에서는 다채로운 문화예술 행사가 펼쳐진다.

서귀포시 김정문화회관은 오는 18일 오후 2시와 5시 2회에 걸쳐 가족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뮤지컬 '안녕? 빨강 머리 앤'을 공연한다.

뮤지컬 '안녕? 빨강 머리 앤'은 출판된 지 100년이 지나도록 사랑 받고 있는 몽고메리의 세계적인 명작 소설 '빨강 머리 앤'을 바탕으로 제작된 공연이다.

엉뚱 발랄한 말괄량이 앤의 좌충우돌 성장기 모습을 통해 꿈을 향한 노력과 자아 성찰, 우정, 가족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는 작품이다. 

이번 공연은 세계적인 명작의 아름답고 감미로운 대사와 가사를 즐길 수 있으며 주인공 '앤'의 상상 속 일들을 현실로 펼쳐내는 감각적인 영상과 무대 예술 등을 감상할 수 있다.

이번 뮤지컬은 전 연령층이 관람 가능하며 공연 예매는 오늘(1일)부터  서귀포시 E-티켓을 통해 가능하다.

성인 1만원, 만 18세 이하 청소년은 50% 할인된 금액으로 예매할 수 있다. 

제주현대미술관은 오는 5일 오전 11시부터 야외조각공원에서 이경식 마임이스트의 마임 퍼포먼스와 음악극 배우들의 버스킹 공연이 어우러지는 '신나는 버블버블 마임데이'를 개최한다.

이와 함께 미술관 근처에서 바람개비 올레길 만들기, 투명벽화 그리기, 색칠공부 체험 등 아이들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체험행사도 진행된다.

 같은날 김창열미술관은 오후 1시와 3시 30분 2회로 카카오 박소이 강사가 진행하는 '어린이 크리에이터데이: 김창열 작품으로 떠나는 AI 아트탐험'을 운영한다.

인공지능(AI) 생성툴로 나만의 이미지를 창작해 기술과 예술을 융합한 새로운 예술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행사는 무료이며 사전참여 접수자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사전접수는 오늘(1일) 오전 10시부터 제주현대미술관과 김창열미술관 홈페이지에서 각각 진행된다.

제주도 민속자연사박물관은 이달부터 10월까지 어린이 주말 교육프로그램 '창의야 나랑 놀자'를 운영한다.

이번 교육은 박물관 상설전시물을 활용한 창의 체험·놀이 프로그램으로, 전문 강사의 지도로 박물관 실내외 전시실과 교육실 일원에서 진행된다.

교육은 저학년반(1~2학년)과 고학년반(3~6학년)으로 나눠 구성되며, 한 기수당 3주 과정으로 총 4기수를 운영한다.

1기 교육 신청은 오늘(1일) 오전 10시부터 민속자연사박물관 홈페이지(http://www.jeju.go.kr/museum/index.htm)을 통해 가능하며, 정원은 저학년반, 고학년반 각각 15명(대기 8명)이다.

전예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