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찾아가는 안전 취약계층 맞춤형 안전교육 호응도 높다

2024-05-01     오영삼 도민기자

지난 30일 구좌읍 상도리 경로당 어르신 대상으로 활기가 넘치는 생활안전 교육이 이뤄졌다.

"어르신이 길을 가다가 멈춰서더니 그대로 쓰러져 의식이 없는 사람을 발견하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119 신고와 심폐소생술을 해야 한다."라고 어르신이 대답한다.

사람은 심장마비 후 4분 이내에 아무런 조치를 하지 않으면 그것은 곧 죽음을 의미할 수 있습니다. 심장마비 증세가 나타났는데도 상태를 파악하지 못하고 시간을 허비하다가 병원으로 옮겨졌을 때와 응급상황에 대처하는 발견자의 신속ㆍ정확한 행동 여부에 따라서 부상자의 삶과 죽음이 좌우되기도 합니다. 

하지만 아직도 많은 사람이 응급처치 방법을 모르고 있으며 비록 교육을 통해 응급처치 방법을 아는 사람이라도 실제 응급상황에 접하게 되었을 때는 크게 당황하게 되는 것이 사실입니다. 

어르신이 "그럼 어디를 눌려야 하는 것이냐?" 묻자 가슴압박 지점을 찾아보고 구령에 맞춰 직접 눌러본다.

제주안전교육센터 전문강사와 어르신 18명이 진행하는 수업모습이다.

제주특별자치도 도민안전건강실은 안전 사각지대 해소방안으로 '2024년도 찾아가는 안전 취약계층 대상으로 안전교육'을 실시하고 있어 참여자 호응과 만족도가 매우 높다. 

이날 교육은 생활안전교육과 심폐소생술과 자동심장충격기 사용법 등 심정지 의심 환자와 같은 응급상황 발생 시 골든타임 내 적절한 응급조치를 취할 수 있는 현장 대처 능력 배양에 초점을 맞췄다. 

응급상황 발생 시 당황하지 않고 즉시 대처할 수 있도록 이론과 실제 상황을 병행하며 이뤄졌다. 특히 정확한 심폐소생술은 가슴압박 깊이, 속도를 확인하면서 진행해야 한다.교육은 심근경색이나 뇌졸중 등 상황별 응급처치, 기도 막힘 처치 등 일상생활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응급상황에 대처하는 내용이었다.

안전교육이란 국민이 안전에 대한 중요성을 인식하고 각종 재난 및 안전사고 발생 시 이에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안전에 대한 지식이나 기능을 습득하는 교육을 말한다.

안전교육의 필요성은 일상생활에서 일어나는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고 불의의 재해나 돌발적인 사태가 발생했을 때 생명을 지키기 위해서 취해야 할 행동이다

제주특별자치도 맞춤형 교육내용은 자연·재난 및 사회재난 발생시 대응요령, 안전사고 예방수칙과 생애 주기별 안전교육으로 생활안전, 교통안전, 범죄안전, 보건안전분야에 전문인력을 파견하여 교육이 이뤄지고 있다. 

교육 문의는 제주특별자치도 안전정책과(e-mail : hees09090@korea.kr, 064-710-39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