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녀 문화 유산 전승…올해 해녀축제 준비 박차 

9월 20일부터 구좌읍 일원서 추진위 구성, 기본계획 수립

2024-05-21     전예린 기자
제주도는 9월 20일부터 22일까지 제주해녀박물관과 구좌읍 일원에서 제주해녀축제를 개최하고 전국해녀협회 출범을 알릴 계획이다.

제주도가 올해 해녀축제의 슬로건을 '하나된 해녀, 세계로 뻗어가는 숨비소리'로 내걸고 축제 준비에 돌입했다.

제주도는 9월 20일부터 22일까지 제주해녀박물관과 구좌읍 일원에서 제주해녀축제를 개최하고 전국해녀협회 출범을 알릴 계획이다.

도는 최근 제5기 제주해녀축제 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제17회 제주해녀축제 기본계획 마련을 위한 자문 및 논의를 거쳤다.

제5기 제주해녀축제 추진위원회는 축제 운영·관리·평가에 관한 사항에 대해 자문 및 지원 역할을 수행하며, 행정, 도의회, 학계, 수산단체, 문화단체, 지역단체 등 23명으로 구성됐다.

추진위원회에서는 제17회 제주해녀축제 기본계획 마련을 위해 개최 일정, 장소 다양화 방안 등 다양한 의견 수렴과 논의를 진행했다.

제주도는 이날 회의에서 논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제주해녀축제 기본계획을 확정하고 입찰을 통해 6월 중 대행업체를 결정해 축제준비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한편 제주해녀축제는 2006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이어 국내외 유산 등재 4관왕을 달성한 제주해녀문화의 우수성을 알리고 해녀문화를 보전·전승하기 위해 지난 2007년부터 해마다 개최되고 있다.

정재철 제주도 해양수산국장은 "제주해녀축제가 회를 거듭할 수록 제주해녀의 위상도 함께 높아지고 있다"며 "올해 축제에서는 제주해녀를 주축으로 전국의 해녀들이 하나가 되고, 그 가치가 전세계로 퍼져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전예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