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 생활공감 정책 참여단 역량 강화 교육실시
도민 생할 불편 해소 '톡톡'
제주특별자치도는 28일 제주특별자치도 2청사 자유실에서 '제9기 제주도 생활공감정책 참여단 역량 강화 워크숍'을 실시했다.
생활공감정책 참여단들은 출범 이후 생업과 참여단 활동을 같이 추진해야 하는 어려움을 잊고 에너지 충전의 시간을 가짐과 동시에 도민의 불편 사항이 없는지 구석구석 챙겨야 하는 사명감에 대해 고민해보는 의미 있는 시간을 가졌다.
'생활공감정책 참여단'은 국민이 직접 생활 속 불편을 해소할 수 있는 정책 아이디어를 발굴해 제안하고, 나눔과 봉사활동을 통해 국민 행복 증진에 이바지하기 위해 행정안전부에서 운영 중인 제도다.
10여 년 전, 정부 차원의 '생활 공감 정책 국민 아이디어 공모전'이 대대적으로 펼쳐진 적이 있다. 공모전 취지는 거창하고 예산이 많이 드는 정책이 아니라 한두 가지의 작은 부분만 바꿔도 국민 생활에 실질적인 보탬이 되는 아이디어를 발굴하자는 것이었다.
예를 들자면 '마트의 일회용 비닐봉지가 쓰레기 종량제 봉투면 좋겠어요', '우리 아이 등하교 상황을 알려주세요', '우편물이 이사한 새 주소로 배달되도록 해 주세요', '주민등록증 우편 배송해 주세요'라는 국민 제안에서 시작돼 일상이 된 정책들이다. 면면만 봐도 이런 게 생활 공감 정책이구나 하는 생각도 들었다.
이게 발단이 돼 몇몇 중앙부처는 물론 전국 지자체에서도 각종 행사나 정책을 추진하면서 같은 목적으로 주민들의 아이디어를 활용하는 사례가 늘어 가고 있다.
한편 2023년 3월부터 활동을 시작한 제9기 제주특별자치도 생활공감정책 참여단은 생활밀착형 정책 제안, 아이디어 발굴에 앞장서며, 정책 현장 참여 모니터링, 나눔·봉사활동 등 다양한 온·오프라인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번 교육은 작년 3월에 출범한 제9기 제주특별자치도 생활공감정책 참여단 활성화 및 내실 있는 운영을 위해 실시되었다.
이날 강의를 맡은 제주도 생활공감정책 참여단 고기봉 대표는 제5기부터 활동을 시작으로 제주대학교 행정학과 강사로 활동하며 오조리 이장을 맡으면서 현장에서의 정책 제안기법 교육 및 우수 제안 사례 소개 제안서 컨설팅 등 다양하고 알찬 내용을 진행했다.
정맹철 제주특별자치도 자치행정과장은 "제9기 생활공감정책 참여단은 각계각층의 생생한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 현장에 전달하고, 지방시대 실현의 변화를 풀뿌리에서부터 불러일으키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제주특별자치도는 이번 교육을 통해 생활공감정책 참여단의 정책 제안이 단순 민원이 아닌 구체적이고 창의적인 개선방안 제시로 나아가 국민 생활 불편 해소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제주특별자치도가 목표한 생활 밀착 행정이 더 활발히 이뤄지려면 시민들의 참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생활 속 크고 작은 불편을 직접 찾아 처리하는 수요자 맞춤형 행정서비스로 시민들의 행복 지수가 더 높아지길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