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로 읽는 해방의 역사와 제주 4·3

오는 21일부터 8월 3일까지

2024-06-03     전예린 기자
제주민예총(이사장 김동현)은 오는 21일부터 8월 3일까지 문화예술 아카데미를 개최한다.

각 분야의 전문가들과 함께 제주 4·3을 분석하고 조명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사)제주민예총(이사장 김동현)은 오는 21일부터 8월 3일까지 문화예술 아카데미를 개최한다.

도민을 대상으로 운영하는 이번 아카데미는 '예술로 읽는 해방의 역사와 제주 4·3항쟁'을 주제로 열린다.

이번 사업은 각 분야별 전문가의 7차례 강연과 2차례의 역사 현장 탐방으로  진행된다.

제주 지역 전문가 뿐만 아니라 평소 제주도에서 만나기 힘든 도외 전문가를 강사로 초청한다.

강의는 오는 21일을 시작으로 매주 금요일 오후 7시 제주문화예술재단 2층 회의실에서 진행한다.

△제주4·3과 미국(허호준 한겨레신문기자) △미술로 읽는 4·3항쟁(박경훈 화가) △삐라로 바라본 해방의 정념(정선태 국민대 교수) △음악으로  읽는 해방 공간(강헌 음악평론가) △해방과 디아스포라(조경희 성공회대 교수)  △사진으로 읽는 해방과 제주 4·3(강성현 성공회대 교수) △장소의 탄생과 예술의 기억(고영직 문학평론가)로 구성된다.

또한  현장 탐방은 다음달 6일과 8월3일에 진행된다.

4·3당시 중산간 및 한라산 지역의 유격대와 피난민의 흔적을 조사하는 모임 '4·3 통일의 길 마중 물' 에서 진행을 맡아 참가자들과 함께 4·3의 역사 길을 탐방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제주 도민을 대상으로 신청 받으며, 오는 14일까지 온라인을 통해 참가자 신청 할 수 있다.

강연 및 현장 탐방을 포함한 아카데미 참가비는 5만원이며, 강연은 회차별 1만원으로 선택수강이 가능하다. 

(사)제주민예총 관계자는 "제주 4·3항쟁과 시대적으로 맞물린 해방 역사를 되짚어보고 각 분야 전문가를 통해 깊이 학습 할 시간이 되기 바란다"며 "이번 사업을 통해 새로운 시대를 모색하고 예술과 시간, 시간과 지역에 대해서 사유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전예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