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 발전, 사회 전반에 긍정적 영향 끼쳐야"

[기획] 2024 찾아가는 인성아카데미 3.안덕초 유전자 편집 기술 등 생명공학 주목 GPT-4 옴니, 인공지능 화렁화 전망 정부-기업-기관 각 육성.지원 필요

2024-07-01     전예린 기자
안덕초등학교에서 지난달 26일 제민일보사와 제주도교육청이 주최하는 '2024 찾아가는 인성아카데미'가 진행됐다. 전예린 기자 

제민일보사(대표이사 사장 오홍식)와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이 공동 주최하는 '2024 찾아가는 인성아카데미'가 지난달 26일 안덕초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이날 김주현 미디어경인 경제부장이 강사로 나서 '세상을 움직이는 뉴스 - 인공지능 과학기술과 발전하는 미래전략'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 투명쥐와 식물성 장어-생명공학의 새로운 지평

김주현 강사는 먼저 "급변하는 과학기술 환경에 발맞춰 꾸준히 공부하고 배워나가길 바란다"며 "새로운 지식과 기술을 습득해 국제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고 이를 통해 여러분은 더욱 풍요롭고 가치 있는 삶을 살아갈 수 있을 것이다"고 조언했다.

강사는 최근 생명공학 분야에서 주목받고 있는 두 가지 혁신적인 연구 성과에 대해 소개했다.

강사는 "최근 미국 하버드 대학의 연구팀은 유전자 편집 기술을 활용해 쥐의 피부와 장기를 완전히 투명하게 만드는데 성공했다"며 "이 투명쥐는 체내 장기와 생리현상을 실시간으로 관찰할 수 있어 의학 연구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으며, 특히 암 진단과 치료 과정을 보다 정밀하게 모니터링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일본 오사카 대학의 연구진은 담수어인 장어의 유전자를 조작해 해수에서도 생존할 수 있는 '식물성 장어'를 개발했다"라며 "개발된 장어는 광합성을 통해 영양분을 얻을 수 있어 사료 없이도 기를 수 있다"며 혁신적인 성과로 평가받고 있다고 소개했다.  

△GPT-4 옴니 - 인공지능 기술의 새로운 지평

김주현 강사는 최근 OpenAI가 공개한 차세대 언어모델 GPT-4 옴니에 대해 소개했다. 

강사는 "GPT-4 옴니는 텍스트 뿐만 아니라 이미지, 오디오, 비디오 등 다양한 데이터 형태를 입력받아 이해하고 생성할 수 있다"며 "이를 통해 사용자는 단순한 질문 응답을 넘어 복합적인 과제를 수행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예를 들어 사용자가 '이 이미지에서 어떤 문제가 발견되나요?'라고 질문하면, GPT-4 옴니는 이미지를 분석해 문제점을 지적하고 해결책을 제안할 수 있다"며 "이는 인공지능이 인간의 다양한 요구사항을 종합적으로 이해하고 처리할 수 있게 됐음을 보여준다"고 했다.

이어 "OpenAI의 연구진은 GPT-4 옴니가 향후 교육, 의료, 비즈니스 등 다양한 분야에서 획기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특히 복잡한 문제 해결력과 창의성이 요구되는 업무에서 인간과 인공지능의 협업이 활성화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피력했다.

△미래를 선도하는 기술 혁신

강사는 앞서 소개한 생명공학과 인공지능 분야의 혁신적인 성과들은 우리가 더 나은 미래를 향해 나아가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강사는 "투명쥐와 식물성 장어는 의학과 수산업의 발전을, GPT-4 옴니는 다양한 산업 분야의 혁신을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며 "정부와 기업, 연구기관들은 이러한 기술 혁신을 적극적으로 육성하고 지원하는 한편, 윤리적 고려사항들도 함께 논의해야 할 것이다"고 피력했다.

그러면서 "기술 발전이 사회 전반에 걸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빠른 변화의 물결 속에서 우리가 어떤 선택을 하느냐에 따라 더 나은 미래가 펼쳐질 것이다"며 "과학기술의 발전과 함께 인간의 지혜와 창의성이 어우러져 새로운 기회를 만들어갈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고 전했다.

전예린 기자 

안덕초등학교에서 지난달 26일 제민일보사와 제주도교육청이 주최하는 '2024 찾아가는 인성아카데미'가 진행됐다. 전예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