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행정시장 '소통 행보'…"시민 목소리 적극 반영"
김완근 제주시장, 3일 MZ세대 공직자 간담회 개최 현장 중심·시민 중심 원칙 강조…"불편 해소 최선" 오순문 서귀포시장도 취임 후 대화의 장 주력 추진 공동체 회복 노력 박차…"진솔한 대화 이어나갈 것"
민선 8기 후반기 행정시장에 취임한 김완근 제주시장과 오순문 서귀포시장이 공식 업무에 돌입한 가운데 소통 행보를 이어나가고 있다.
우선 김완근 제주시장은 3일 MZ세대 공직자로 구성된 '이루미 시책 개발팀'과 간담회를 열고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해당 '이루미 시책 개발팀'은 2015년 최초로 구성돼 매해 새로운 아이디어를 창출하고 해외 또는 타 지자체의 우수 사례를 연구해 시정 정책에 반영하는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이날 간담회에서 김완근 제주시장은 MZ세대 공무원의 목소리를 경청했고 시정의 혁신적인 변화를 위한 방안을 제시하는 등 활발한 논의가 펼쳐졌다.
이를 통해 빠르게 변화하는 행정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MZ세대 공직자들의 참신한 목소리를 듣고 시민이 중심이 되는 시정의 혁신 시책을 마련하겠다는 취지다.
같은날 김완근 제주시장은 7월 시정 시책 공유 간부회의를 주재하고 '현장 중심'과 '시민 중심' 원칙을 강조하기도 했다.
김완근 제주시장은 "현장은 생각의 보고이자 해결의 시발점"이라며 "시민 입장에서 시정을 펼쳐 시민의 불편을 해소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앞서 오순문 서귀포시장 역시 지난 1일 취임식을 마치고 시민과의 현장 대화를 위해 매일올레시장과 서귀포 노인복지회관을 방문하는 등 시민들과의 소통에 주력하고 있다.
또한 지난 2일에는 강정마을 커뮤니티센터에서 강정마을회(회장 조상우) 임원 및 강정 노인회(회장 김덕익) 어르신들과 강정마을 공동체 회복을 위한 소통도 추진했다.
이어 3일 시가지 침수 예방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동홍지구 우수 저류시설 사업장을 방문해 현장설명을 듣고 사업을 조기 마무리해달라고 당부했다.
오는 4일에는 서귀포시 성산읍을 방문해 제주 제2공항 관련 마을회를 방문할 예정이다.
오순문 서귀포시장은 "앞으로도 다양한 지역에서 다양한 방법으로 소통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서귀포시민과의 진솔한 대화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법수·양경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