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여행 중 금은방 털어 도주한 10대들 덜미
2024-09-13 전예린 기자
제주에 여행 온 10대 관광객 등 3명이 귀금속을 훔치고 달아나려다 경찰에 경찰에 붙잡혔다.
제주동부경찰서는 13일 오전 2시10분께 제주시내의 한 금은방에 침입해 6000만원 상당의 귀금속을 훔친 혐의(특수절도)로 A씨 등 3명을 검거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훔친 오토바이를 이용해 범행 대상으로 삼은 금은방으로 이동한 후 돌을 던져 유리 출입문을 깨고 들어가 진열대에 있던 순금 팔찌 등 6000만원 상당의 귀금속을 훔쳐 달아났다.
이들은 여행을 위해 제주를 방문했다가 집으로 돌아가기 전 생활비를 마련하기 위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파악됐다.
피의자 중 1명은 범행을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들에 대해 구속영장 신청 절차를 밟고 있다.
제주경찰청 관계자는 "추석 연휴 기간 금은방, 편의점 등 현금다액 취급업소에서는 문단속 점검 등 범죄 피해 예방을 위해 각별히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며 "도민이 안전한 추석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전예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