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라의 빛, 신들을 깨우다"
10월 5~9일 도내 곳곳서
제63회 탐라문화제 개최
다시 한번, 탐라의 빛, 신들을 깨운다.
한국예총 제주특별자치도연합회(회장 김선영, 제주예총)는 다음달 5일부터 9일까지 도내 일원에서 '제63회 탐라문화제'를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앞서 사전행사가 다음달 3일 열린다. 이날 오후 1시30분 서귀포시 자구리 문화예술공원에서 민속예술축제 '걸궁' 및 민속예술 경연을 시작으로 탐라문화제의 막을 연다. 경연에서 우승한 팀은 내년 한국민속예술축제에 제주도 대표로 참가하게 된다.
탐라문화제는 '신(神)들의 벗, 해민(海民)의 빛'을 주제로 '기원, 민속, 예술, 참여' 등 4개 부문 축제로 나뉘며, 18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기원문화축제는 △10월 5일 삼성혈에서 탐라문화제의 성공적인 개최 및 도민들의 행복을 기원하는 제례 봉향 '탐라개벽신위제' △같은 날 탑동해변공연장에서 열리는 '주제 공연' △ 산책로 등 체험프로그램으로 기획된 '탐나들이'가 운영된다.
민속문화축제는 10월 5일 관덕정에서 출발해 제주해변공연장까지 이어지는 '탐라퍼레이드' △6일 제주해변공연장에서 열리는 '탐라퍼포먼스' △'민속예술축제' △'무형유산축제' △'민속놀이 축제' 등을 선보인다.
예술문화축제는 △'문화교류축제' △도내 다양한 문화예술 관련단체가 참여하는 '탐라예술무대' △도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전시 '탐라전람' △ 국내외 초청 가수의 라이브 공연 및 DJ페스티벌로 꾸려진 '탐라국제뮤직페스티벌' 등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참여문화축제는 △'학생문화축제' △청소년예술축제'△ 도내 다양한 문화예술 전시 체험을 만나볼 수 있는 '체험문화축제' △다양한 제주형 먹거리를 체험할 수 있는 '탐라난장/장터' △제주어 축제가 마련된다.
김선영 대회장은 "제63회 탐라문화제의 슬로건 '신(神)들의 벗, 해민(海民)의 빛'에 부합되는 퍼레이드와 개막 주제공연을 연출해 기존과 차별화한 축제를 선보일 것"이라며 "낮(전통)과 밤(현대)가 공존하는 컨셉을 통해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제주의 민속, 신화, 역사, 생활사 등 유무형의 문화원형을 형상화해 주제의 특색을 브랜드화 할 수 있는 문화콘텐츠의 고유성을 반영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며 "이를 통해 지역 정체성 확립과 탐라문화제의 위상을 높여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자세한 내용은 탐라문화제 홈페이지(www.tamnafestival.kr/)또는 제주예총 홈페이지(www.jejuart.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