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흉기 휘두른 남성 진술 엇갈려
2024-10-01 전예린 기자
같은 버스에 탔던 여성을 쫓아가 흉기를 휘두른 고교생이 경찰에 붙잡인 가운데 진술은 엇갈린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긴급체포된 A씨는 당시 시비가 있었다고 진술했지만 경찰 조사 결과 이 같은 정황은 확인되지 않은 것이다.
당시 경찰에 붙잡힌 A씨는 "버스에서 말다툼이 있었다"고 진술했지만 B씨는 "그런 사실이 없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경찰이 버스 내부 CCTV 등을 조사한 결과 말싸움을 추정할 수 있는 정황이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지적장애가 있는 것으로 파악됐으며 경찰은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한편 제주동부경찰서는 특수상해 혐의로 고등학생 A군을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1일 밝혔다.
A군은 지난달 28일 오후 9시30분께 제주시 아라동의 한 버스정류장에서 같은 버스에 탔던 20대 여성 B씨가 내릴 때 뒤따라 흉기를 휘둘러 다치게 한 혐의를 받는다.
전예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