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노후 건물번호판 5만3322곳 교체 완료
2024-10-03 양경익 기자
제주시는 도시미관을 개선하고 도로명주소 사용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10년의 내구연한이 경과한 노후 건물번호판 5만3322곳을 일제 교체 정비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정비는 2012년 이전 도로명주소 시행 초기 설치된 건물번호판으로 노후화되면서 탈·변색 되거나 훼손돼 도시미관을 저해하는가 하면 활용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에 따라 마련됐다.
이에 새롭게 교체된 건물번호판은 QR코드를 도입해 음성 안내 기능을 통한 위치인식이 용이하고 긴급상황 발생 시 112와 119에 문자 발송 등이 가능하도록 제작됐다.
이를 통해 정확한 위치정보 확인은 물론 신속한 재난신고 시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것이다.
앞서 제주시는 노후 건물번호판 6만2895곳 중 지난해 한경·우도·추자면 지역 5025곳을 교체 완료했다.
올해는 한림·애월·구좌읍 지역 1만7493곳과 동 지역 3만804곳에 대해 정비가 이뤄졌다. 조천읍과 용담2동 지역은 내년에 교체될 예정이다.
제주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매년 발생하는 노후 건물번호판을 지속해서 정비하겠다"며 "생활의 안전과 편리성을 강화해 시민 삶의 질 향상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양경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