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 금융기관 사회적 책임 이행"…제주시농협 나눔 경영 '지속'
[2024 제민일보·사랑의 열매 공동 기획 '희망 나무'] 6. 제주시농협
사회 환원 등 소통 강화…올해 1억원 기부 '명문기업' 가입
'동행 예금' 일정 비율 기금 마련…하나로마트 수익금 한몫
임직원 성금 재일제주인 지원 등 다양…"선순환 고리 조성"
제주시농협(조합장 고봉주)의 나눔 경영이 지속되고 있다. 도내 대표 금융기관으로서 사회환원사업을 통해 지역사회와 소통 역량을 강화하는 등 사회적 책임을 이행하고 있는 것이다.
우선 제주시농협은 지난 2월 12일 이웃사랑 성금 1억원을 기부하며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기업 고액 기부프로그램인 '나눔 명문기업'에 이름을 올렸다.
해당 '나눔 명문기업'은 사랑의열매가 2019년 6월 기업사회공헌의 새로운 역할 모델을 제시하기 위해 출범한 고액 기업 기부프로그램이다. 1억원 이상을 일시 기부하거나 3년 이내 기부를 약정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한다.
특히 제주시농협은 '다 같이 동행 예금' 판매액의 일정 비율을 기금으로 기탁 지원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를 통해 도내 어려운 이웃을 위해 사용해 달라며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총 500만원을 기탁했다.
게다가 '지역사회와의 상생과 사회적 책임 이행 활동'의 일환으로 하나로마트 수익금 일부를 공익기금으로 마련하고 있다.
해당 기금은 △성인 발달장애인의 사회 참여와 인식 개선 △어르신들의 정신건강 증진 등은 물론 취약계층의 생계비·의료비 등으로 활용되고 있다.
이 가운데 제주시농협 하나로마트 제주점은 지난 6월 10일 재일제주인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담아 200만원 상당의 고사리를 전달하기도 했다.
이 밖에도 임직원들의 성금 기탁도 줄을 잇고 있다. 실제 제주시농협은 2006년부터 정기적으로 임직원들의 성금을 모아 지역사회에 환원하면서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이들이 모은 성금 중 일부는 (사)제주도소아암협회를 통해 백혈병 소아암으로 투병 중인 저소득 계층 환우 의료지원금으로 사용됐다.
이 같은 공로로 제주시농협은 지난 6월 4일 농·축협 '윤리 경영 대상'과 '범농협 사회공헌상'을 수상한 바 있다.
강지언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은 "제주의 어려운 곳을 살피고 주민들과 상생하는 등의 선순환 고리를 만들었다"며 "늘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사회공헌활동 등을 추진하는 제주시농협 임직원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양경익 기자
※ 이 기획은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 지원으로 제작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