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공간에서 엿보는 다른 생각"
31일 제주건축문화제 개막식
제주학생문화원 대극장에서
건축문화인상에 김석윤 선정
건축에는 시대를 담아낸 철학이 보인다.
제주건축문화제 조직위원회(위원장 나경환)는 오는 31일 제주학생문화원 전시실에서 2024제주건축문화제 개막식을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건축:기호-같은 공간, 다른 생각'을 주제로 올해 초부터 이뤄진 건축문화를 결산하는 자리다.
올해 문화제는 다양한 참여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지난 7월부터는 학생을 대상으로 건축답사를 실시했다. 일반인 건축답사는 다음달 2일 열릴 예정이다.
9월에는 신산공원에서 어린이 사생대회를 개최했다.
이어, 20일 제주문학관에서 열린 건축세미나에서는 각 분야 전문가들이 참여한 가운데, 제주 미래 건축 방향에 대해 모색했다.
이달 5일에는 제주대학교에서 건축워크숍이 진행됐다.
오는 31일 열리는 개막식에서는 건축문화인상, 준공건축물 및 건축사진대상 시상식이 펼쳐진다.
건축문화인상은 제주 건축문화발전에 기여한 인물에게 주는 상으로, 올해는 김석윤씨가 선정됐다.
김석윤씨는 오현고등학교를 졸업, 한국건축가협 제주지회 회장과 제주도건축사회 제 17대 회장 등을 맡았으며, 제주도문화상, 한국건축가협회상, 국무총리 표창 등을 수상했다. 김씨의 대표 건축물로는 제주현대미술관, 탐라도서관, 한라도서관, 제주웰컴센터가 있다.
건축사진부문 대상에는 강준영의 '벽창호(수)'가 차지했다.
준공건축물부문 대상에는 마매건축공방 건축사사무소 곽지영, 박경재의 'FLOW'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전시회는 30일부터 다음달 6일 열린다. 전시회에서는 건축문화대상 준공건축물 , 5개 시도 건축문화대상, 어린이 사생대회 수상작 들을 만나볼 수 있다.
한편, 올해 건축답사는 총 3코스로 기획됐으며, △포도호텔 △본태박물관 △방주교회 △포도뮤지엄 △주정공장수용소 4·3역사관 △시민문화체육복합센터 △삼다종합사회복지관 등의 장소로 구성됐다.
수상작 및 자세한 사항은 제주건축문화제 홈페이지(http://www.jaf.or.kr)에서 확인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