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의 '보물' 자연·놀이에서 찾는다
가마지역아동센터 프로그램 신체건강·정신적 발달 지원
토산봉에 오르니 나뭇가지에 달팽이가 기어가는 모습을 보고 아이들이 모여들었다. 비가 왔던 터라 습도가 높아 먹이활동을 나왔나 보다.
'걸음이 빠르다' '나는 달팽이보다 빨라 갈 수 있는데, 속도가 너무 느리다' 달팽이 세계에서는 결코 늦은 속도가 아닌데 말이다.
아이들이 자연을 관찰하고 탐색하는 모습이다.
자연물을 관찰하고 기록을 통해 서로 다른 다양성을 이해하고 아이들이 감성과 신체활동으로 보물을 찾아가는 프로그램이다.
오름 활동이 끝나 지역아동센터에 도착해서 달팽이 놀이를 한다. 자연에서 나뭇잎, 식물 하나, 생명을 발견하고 느끼는 감성적 능력을 향상하고 건강한 신체활동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가마지역아동센터(센터장 현여진)는 '오르멍(오름) 내르멍(바다) 찾아 보민 보물이우다!' 청소년활동을 지난 4월부터 매월 2회 주변 오름을 오르며 지역 알기와 다양한 식물을 탐색하고 표현능력을 길러주는 창작미술 활동을 운영하고 있다.
매일 바라보았던 사물도 관심을 두고 자세히 보면 새로움을 찾을 수 있다.
오름에 대한 자료수집과 자연에서의 관찰, 돌보기 등을 경험해 생태 감수성을 높여주고 창의 미술로 표현하는 교육적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창의성은 관심에서 시작되는 것으로 교육적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야외놀이는 신체적 건강과 정신적, 사회적 발달은 물론 생각이나 정서, 느낌 등을 형태나 색채 등을 이용해 표현하고 새롭게 사고할 수 있는 창의력을 길러주기도 한다.
또한 전래놀이는 신체활동 증가로 건강한 체중을 유지하고 긴급한 상황에 대처하는 능력을 키울 수 있다.
제주도 아동과 청소년의 비만율은 최근 몇 년 동안 높은 수준으로 나타나고 있어 건강을 위해서는 신체활동이 필수적이다. 앉아서 하는 일상과 생활 속으로 파고든 스마트폰, 녹색공간 부족으로 인한 놀이 활동 제약은 건강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
전래놀이는 창의력, 상상력, 문제 해결 능력이 발달할 수 있도록 깨치게 되고 자연과 신선한 공기에 노출돼 신체활동으로 이어진다. 이는 비만을 예방하고 근력을 향상한다.
현여진 가마지역아동센터장은 "뉴스포츠 치어리딩은 몸으로 움직이는 활동이 적어지는 아이들에게 건강과 즐거움을 준다"며 "자연물 활동을 통한 창의 미술, 놀멍(놀이)을 접목해 놀이지도자 육성으로 아이들이 어떤 환경에서도 놀이를 즐기고 오름과 바다 정화 활동도 함께하고 있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