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로 결제"…제주시 음식물류 폐기물 수수료 납부 방식 '변경'

2024-10-27     양경익 기자

제주시는 전용 용기를 사용해 음식물류 폐기물을 배출하는 소형음식점의 폐기물처리 수수료를 카드 즉시 결제 납부 방식으로 변경하고 다음달부터 시범운영 한다고 27일 밝혔다.

현재 수수료 납부는 음식물류 폐기물을 한 달 동안 수거한 후 다음달 고지서를 발급해 후불 청구하는 방식이다.

이 과정에서 영업장 변경 등에 따른 수수료 부과 대상 변경에 즉각 대응하기 어렵고 지속적인 체납이 발생하면서 행정업무가 가중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다음달부터는 수수료 납부를 위해 신용카드 정보를 사전 등록한 사업주의 경우 수거 시 수수료를 즉시 결제하고 수거 중량과 수수료를 실시간 문자메시지로 전송받는다.

앞서 제주시는 소형음식점 1700여개 사업장을 대상으로 지난달부터 개별 방문해 변경되는 납부 방식을 사전 안내했다.

이후 2025년까지 전용 용기에 음식물류 폐기물을 배출하는 제주시 지역 4700여개의 소형음식점을 대상으로 카드 즉시 결제 방식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제주시 관계자는 "이번 시범운영을 통해 수수료 체납을 줄이고 문제점과 이용 불편 사항을 적극 개선하겠다"며 "시스템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양경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