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기업 도약의 발판 'JTP 성장사다리'<하>유씨엘㈜
"제품 개발부터 인증·마케팅까지…브랜드 가치 높이며 글로벌 진출" JTP 지원사업 '우수과제' 기업 '아꼬제' 브랜드 신제품 개발 해외비건 인증, 마케팅 지원도 "제주 대표 화장품 지속 성장"
제주테크노파크(원장 문용석, 이하 JTP) 기업지원단은 지난해 제주도와 함께 기업 성장단계별 지원사업을 통합한 '제주지역기업 성장사다리 지원사업'을 실시해 제주기업들의 매출 확대와과 고용 창출에 큰 성과를 거뒀다. JTP 성장사다리 지원사업으로 맞춤형 지원을 받고 성장과 혁신을 이룬 '우수과제 기업' 유씨엘㈜을 소개한다.
△제주원료 가치 주목 지속 연구
인천 남동공단과 제주 애월읍에 위치한 유씨엘㈜(대표이사 이지원) 공장은 연간 총 8600만개의 생산능력을 갖췄으며, 모두 식약처로부터 CGMP(우수 화장품 제조 및 품질 규정) 적격사업장으로 승인받았다.
인천 공장과 연구소가 바이오 및 기능성 화장품, 코스메슈티컬, 헤어, 바디케어, 프리미엄 메이크업에 특화해 제품을 공급한다면, 제주는 스킨케어 연구소와 천연 소재개발 연구소를 운영해 청정 섬의 특색을 입힌 자연주의 기초, 바디케어, 영유아·어린이 등 비건, 천연유기농 화장품 생산에 중점을 두고 있다.
특히 제주 공장은 제주 원료를 고함량 적용하고, 안정하고 피부에 안전한 '제주화장품 인증(JCC)' 제품 개발 및 생산이 가능한 곳으로 깨끗한 제조 환경을 고수하며, 자체 폐수처리시설, 대기오염방지시설, 소음 및 진동 방지시설 등을 갖춘 친환경 통합 SCM(Supply Chain Management) 기지다.
유씨엘은 일찍이 제주 원료에 관심을 갖고 2011년 제주 연구분소를 설립해 천연 소재의 효능 효과 검증을 통해 제주 원료를 적용한 상품 개발에 지속적인 연구와 투자를 지속해왔다. 제주의 자연물은 천연 유기농 화장품 원료로써 손꼽히는 자원으로 평가 받는다.
유씨엘 제주 연구소는 제주화장품인증(JCC), 코스모스(COSMOS)인증, 오가닉(ORGANIC)인증, 비건 인증 등 국내외 천연 유기농 화장품 인증이 가능한 여러 제형 확보 및 제품 생산에 노력하고 있다. 청정 원료를 기반으로 한 '메이드 인 제주(Made in Jeju)' 스토리는 앞으로도 전 세계 자연주의 화장품 시장에서 높은 관심을 받으며 크게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유씨엘은 2013년 제주 공장 설립을 시작으로 2016년 본사를 제주로 이전하며 제주 지역 경제 활성화에 앞장서고 있다. 제주 공장에서 도내 민간기업 최초로 CGMP 인증을 획득해 청정 제주의 이미지를 담은 고품질 화장품을 생산하고 있다.
△지원사업으로 브랜드 가치 제고
'아꼬제'는 제주 청정 자연에서 '가장 아끼는 것을 주겠다'라는 의미와 아름답다의 제주도 방언 '곱다'를 더해 탄생한 자연주의 화장품 브랜드다.
제주테크노파크(JTP) 성장사다리 지원사업의 목적인 기업 성장을 위한 맞춤형 지원 사업에 맞게 아꼬제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지원사업을 진행했다.
특히 아꼬제 라인 중 수분 및 미백 기능성을 갖춘 '브라이트닝 글로오 브이 필링 패드'를 기획해 신제품을 개발했다.
또 맞춤형지원사업으로 자사에서는 제주 브랜드 '아꼬제'의 국내외 판매활동 강화를 위해 아꼬제 신제품 개발과 해외비건 인증, 국내 바이럴 마케팅을 지원받아 진행했다.
아꼬제는 소비자들의 비건 화장품에 대한 높은 관심에 부응해, 매출이 꾸준하고 비건 문의가 많은 제품들을 중심으로 15개 제품을 선정해 프랑스 이브비건 인증을 획득했다. 이는 아꼬제 제품의 품질과 신뢰도를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계기가 되었으며, 글로벌 비건 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했다.
아꼬제는 국내 소비자들에게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제품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200명의 블로그 체험단을 운영했다. 체험단을 통해 아꼬제 젤투폼 클렌저, 리바이빙 그린 시카케어 진정세럼, 브라이트닝 캡슐 에센스 등 제품 사용 후기를 공유하고 SNS를 통한 확산을 유도해 자연스러운 바이럴 마케팅 효과를 창출했다. 이는 제품 판매 증가로 이어졌으며, 아꼬제 브랜드의 이미지를 더욱 긍정적으로 만들었다.
△제품 라인업 확장, 인지도 상승 성과
성장사다리 지원사업을 통해 개발된 '아꼬제 브라이트닝 글로오 브이 필링 패드'는 기존 제품 라인업을 확장하고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 바이어들에게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하고, 브랜드의 제품 구성을 풍성하게 만들었다.
이브비건 인증을 획득해 '제주 천연 소재'와 환경을 생각하는 윤리적 소비 '비건 화장품'이라는 브랜드 이미지를 더욱 확고히 했고, 이는 소비자들에게 아꼬제가 환경을 생각하는 윤리적인 브랜드라는 인식을 심어주는 데 큰 역할을 했다.
국내 바이럴 마케팅을 통해 제품 후기를 확산시켜 소비자들의 이탈률을 낮추고 전환율을 높이는 효과를 거두었으며, 이를 통해 국내 매출 상승은 물론 해외 바이어들에게도 브랜드 인지도를 알리는 데 성공했다. 개발 이후 필링 패드 제품의 수출 판매가 활발하게 이뤄지면서 아꼬제 브랜드의 해외 진출에 큰 힘이 됐다. 결론적으로 아꼬제 브라이트닝 글로오 브이 필링 패드는 성장사다리 지원사업을 통해 개발된 성공적인 사례로 브랜드 경쟁력 강화와 함께 국내외 시장에서의 성장을 이끌었다.
성장사다리지원사업 외에도 제주테크노파크에서 지원하는 '지역특화프로젝트(레전드50+)' 참여기업으로 올해 선정돼 다양한 혜택을 누리고 있다. 박람회 참가 및 해외 인증 등 지원받아 아꼬제 브랜드 사업화에 도움을 받고 있다.
김정미 유씨엘 제주 중앙연구소장은 "대부분 화장품 브랜드가 영업활동 등을 이유로 서울과 가까운 곳에 공장을 짓는 것과 반대로 유씨엘은 제주의 진정한 가치를 담은 진짜 '자연주의' 화장품을 만들겠단 일념 하나로 제주를 선택한 기업"이라며 "타 ODM사와 다르게 우리 회사는 천연 소재 개발 부서를 두고 있고 구성원 모두가 제주 출신 인력으로, 제주에서의 화장품 산업을 연결하는데 그 역할을 다하게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도 유씨엘은 K-뷰티 산업 발전에 지속적으로 기여할 것이며, 제주의 다양한 천연자원을 활용한 프리미엄 제품으로 '제주 헤리티지'를 전세계에 적극적으로 알리는 활동에 나설 예정"이라며 "화장품 산업에 있어 제주도라는 이미지는 그 가치가 매우 크다고 할 수 있다. 유씨엘은 이런 이미지를 멀리서 활용하는 데에 그치지 않고 직접 개발과 생산까지 도민들과 함께하는 진정한 향토기업이라는 사실을 한번 더 말씀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김 소장은 또 "제주도내에서 유씨엘이 만든 화장품들을 꼭 써보셨으면 하는 바람과 함께 제주도내 대표 화장품 기업으로 도민들의 자부심을 높일 수 있는 회사로 성장해 나가겠다는 약속을 드리고 싶다"고 덧붙였다.
* 이 기획은 제주테크노파크 기업지원단의 지원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