뮌헨 팬들, 빌트의 평점 논란에 분노: 김민재와 수비진 평가에 의문 제기

2024-12-02     김유진 기자


출처: OSEN

독일 분데스리가 12라운드에서 바이에른 뮌헨과 도르트문트가 1-1로 비겼다. 이 경기에서 뮌헨은 리그 선두를 유지했지만, 경기 후 독일 언론 '빌트'의 선수 평점이 논란을 일으켰다.

김민재는 이날도 선발로 출전하며 시즌 25경기 연속 선발 기록을 이어갔다. 하지만 경기 중 상대와의 충돌로 눈 부위에 출혈이 발생해 후반 35분 교체됐다. 김민재는 경기 초반 과감한 전진 압박으로 공격 기회를 만들었고, 안정적인 수비를 펼쳤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실점 장면에서 라이머를 지원하지 못한 점이 아쉬움으로 지적됐다.

경기 후 독일 매체 'TZ'는 김민재에게 평점 3점을 부여하며 "평소처럼 안정적인 수비를 보였지만, 실점 장면에서 더 빠른 움직임이 필요했다"고 평가했다. 반면, '빌트'는 김민재에게 4점을 주며 뮌헨 수비진 전체에 박한 점수를 매겼다. 특히, 알폰소 데이비스와 마누엘 노이어도 4점을 받으며 팬들의 의문을 자아냈다.

빌트는 도르트문트 선수들에게는 후한 점수를 줬다. 선제골을 기록한 기튼스는 1점을, 수비진은 2점을 받았다. 이에 반해 뮌헨 선수들은 전반적으로 낮은 점수를 받으며 팬들의 불만을 샀다. 한 팬은 "1-1 무승부 경기인데, 마치 도르트문트가 5-0으로 이긴 것 같은 평점이다"라며 빌트의 평가를 비판했다.

특히 김민재와 사네가 같은 4점을 받은 점에 대해 팬들은 "김민재는 안정적인 수비를 펼쳤는데, 사네와 같은 점수를 받은 것은 이해할 수 없다"며 불만을 표출했다. 또 다른 팬은 "빌트는 뮌헨을 싫어하는 것이 분명하다"며 강한 어조로 비판했다.

이번 평점 논란은 빌트의 뮌헨 선수들에 대한 일관되지 않은 평가 기준을 다시 한번 부각시켰다. 팬들은 김민재를 비롯한 수비진의 활약이 제대로 평가받지 못한 점에 대해 아쉬움을 나타내며, 빌트의 공정성을 의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