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공공수장고 장기적 슬로건 설정해야"

2024-12-17     고은리 기자

 

   도립미술관, 13일 라운드테이블

 

   제주 공공수장고에 대해 장기적 슬로건 설정이 필요하다는 입장이 제기됐다.

   제주도립미술관(관장 이종후)은 지난 13일 공공수장고 발전 방향 모색을 위한 전문가 라운드테이블을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회의에서는 '공공수장고의 현재와 미래:예술자산 보존과 수장고 공유 플랫폼'을 주제로 국립민속박물관 구문회 과장, 대전시립미술관 김환주 학예연구사, 리움미술관 강규성 연구원 등 각 분야 전문가들이 참석했다.

   전문가들은 제주권역 수장고가 문화자산을 효율적으로 보존하고 관리하기 위해 장기적 슬로건 설정, 체계적 수장품 이관, 보존처리 시스템 구축 등을 제안했다.

   특히, 공공수장고 운영 방식에 대해 실제 수장고 업무 체험과 교육 콘텐츠개발 등 개방형 공간으로서의 새로운 역할을 제안했다.

   이종후 제주도립미술관장은 "이번 토론회를 통해 도출된 의견들을 바탕으로 공공수장고의 미래 운영 방향을 수립하고, 제주 문화자산 보존의 중추적 역할을 수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