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올해 영농폐기물 수거·처리 지원사업 1600t 완료
2024-12-22 양경익 기자
제주시는 올해 영농폐기물 수거·처리 지원사업을 추진한 결과 폐비닐, 모종판 등 영농폐기물 약 1600t을 처리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영농폐기물의 적정 처리를 위한 수거·처리 체계를 구축하고 농업인들에게 재활용 동기를 부여해 농촌 지역의 환경보전에 기여하는 것이다.
올해는 영농과정 중 발생하는 폐비닐의 경우 각 농가에서 마을별 공동 집하장에 배출하면 등급(A~C)에 따라 ㎏당 190~130원을 지원하는 수거보상금 제도를 통해 1466t을 처리했다.
이 과정에서 부녀회 등 집하장을 관리하는 단체에 보상금 2억3400만원 지급도 이뤄졌다.
또한 재활용 가능 영농폐기물은 농가에서 무상 배출할 수 있도록 제주시에서 동·서부 폐기물재활용업체와 계약해 130여t에 대한 처리를 지원했다.
아울러 애월읍, 구좌읍, 한경면 대상 9개 마을에 영농폐기물 공동 집하장 설치 및 보수 사업비 총 5000만원을 지원해 농민들의 영농폐기물 배출 편의도 도모했다.
제주시 관계자는 "내년에도 예산 4억원을 확보해 영농폐기물 수거·처리 지원사업을 지속 추진하겠다"며 "쾌적한 농촌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영농폐기물의 올바른 분리배출에 협조 바란다"고 말했다. 양경익 기자